근로시간·휴가
직원이 민방위 교육에 가는 날 연차를 쓰라고 해도 되나요?
글쓴이 허진영 변호사 · 법무법인 윤성2026.09.30 갱신
아니요, 민방위 교육에 참석한 직원에게 그날을 연차나 휴무로 처리하게 하면 민방위기본법 위반입니다. 민방위기본법 제27조는 교육·훈련 기간을 휴무로 하거나 불이익한 처우를 하지 못하게 하고, 제36조는 위반한 사업주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에 처합니다. 지금은 교육 당일 근태를 연차 차감이 아닌 출근 인정으로 정리했는지부터 확인하십시오.
이미 직원의 교육일을 연차로 차감했다면 근태 기록을 출근 인정으로 고치고 차감한 연차를 되돌려 두십시오. 처벌 조항은 불이익한 처우를 한 사업주에게 적용되므로, 바로잡은 날짜와 방법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직원에게 교육통지서 원본을 제출하게 하거나 따로 허가 결재를 받게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교육 참석 사실만 확인되면 됩니다.
이런 상담이 많습니다
직원 6명을 둔 카페를 운영하는 B씨는 2025년 5월 직원 한 명이 평일 오후 민방위 교육에 다녀오겠다고 하자 그날 반차를 쓰라고 했습니다. 직원은 교육은 법에서 정한 의무라며 반차 차감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고, B씨는 이런 경우 연차를 쓰게 해도 되는지 물었습니다. 결론은 반차 차감을 취소하고 교육 시간을 근무한 것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날짜와 금액을 바꿔 재구성한 예시입니다.)
민방위 교육 날을 연차로 처리하면 왜 안 되나요?
민방위 교육 기간을 연차로 처리하면 직원이 가진 연차가 줄어드는 불이익이 생기므로 법이 금지하는 휴무 처리 또는 불이익한 처우에 해당합니다. 2026. 9. 30. 기준 현행 「민방위기본법」은 타인을 고용하는 사람이 고용한 사람이 민방위 대원으로 교육 또는 훈련을 받은 때 그 기간을 휴무로 하지 못하게 합니다. 연차는 근로자가 원하는 때 쓰는 권리이므로 교육일에 쓰도록 강요하면 그 권리를 대신 소모시키는 결과가 됩니다.
민방위 교육은 대원에게 부과된 법적 의무입니다. 민방위 대원은 연 10일, 총 50시간의 범위에서 교육과 훈련을 받아야 하고, 교육 명령을 받은 사람은 이에 따라야 합니다. 사업주가 이 시간을 개인 사정으로 인한 결근처럼 다루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사업주가 어기면 어떤 처벌을 받나요?
민방위 교육을 이유로 불이익한 처우를 한 사업주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연차 차감뿐 아니라 교육 참석을 이유로 한 감봉, 인사평가 불이익, 해고 위협도 불이익한 처우로 문제될 수 있습니다. 법인 사업장이라면 실제로 지시한 관리자도 행위자로 조사받을 수 있으므로 인사 담당자에게 기준을 알려 두어야 합니다.
교육 시간에 임금을 줘야 하나요?
교육 시간을 휴무로 처리하지 못하므로 그 시간만큼 임금을 깎으면 불이익한 처우로 볼 여지가 큽니다. 또 근로기준법은 근로자가 근로시간 중에 공(公)의 직무를 집행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청구하면 사용자가 거부하지 못하게 하고, 다만 직무 수행에 지장이 없으면 청구한 시간을 바꿀 수 있게 합니다. 교육 일정이 정해져 있으므로 사업주가 시간을 옮길 여지는 거의 없습니다.
예비군 훈련은 기준이 다른가요?
예비군 훈련도 같은 원칙이 적용되고 처벌은 더 무겁습니다. 예비군법은 고용한 사람이 동원되거나 훈련을 받을 때 그 기간을 휴무로 처리하거나 불리한 처우를 하지 못하게 하고, 이를 어긴 사업주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합니다. 민방위 교육과 예비군 훈련을 같은 내부 규정으로 묶어 관리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 구분 | 금지 행위 | 위반 시 처벌 |
|---|---|---|
| 민방위 교육 | 휴무 처리, 불이익한 처우 |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이나 구류 |
| 예비군 훈련 | 휴무 처리, 불리한 처우 |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 |
- 민방위 교육
- 금지 행위: 휴무 처리, 불이익한 처우
- 위반 시 처벌: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이나 구류
- 예비군 훈련
- 금지 행위: 휴무 처리, 불리한 처우
- 위반 시 처벌: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
출처 - 민방위기본법 제27조·제36조 제3호, 예비군법 제10조·제15조 제8항
민방위 교육 직원 연차 처리 대응 순서
- 교육 일정 확인 - 직원에게 교육 날짜와 시간을 미리 받아 근무표에 반영합니다. 공백을 미리 메울 수 있습니다.
- 근태 코드 정리 - 교육 시간을 연차나 결근이 아닌 공가 또는 출근 인정으로 처리합니다. 연차 차감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 임금 유지 - 교육 시간만큼 급여를 공제하지 않습니다. 불이익한 처우 시비를 막습니다.
- 잘못된 처리 정정 - 이미 차감한 연차나 공제한 임금이 있으면 되돌리고 날짜를 기록합니다. 분쟁 시 시정 노력을 보여 줍니다.
- 내부 규정 반영 - 취업규칙이나 근태 규정에 민방위·예비군 교육 처리 기준을 적어 둡니다. 관리자마다 처리가 달라지는 것을 막습니다.
여기까지는 일반 기준이고, 교대제 근무나 교육 시간이 휴일과 겹치는 경우처럼 근무 형태가 특수하면 근로계약서와 근태 기록을 보고 따로 따져야 합니다. 법무법인 윤성은 노동관계 법령 위반 사건의 수사 대응과 노무 현안 검토를 수행합니다.
- 1
일정 확인
교육 날짜·시간을 근무표에 반영
- 2
근태 처리
공가 또는 출근 인정으로 기록
- 3
급여 유지
교육 시간 임금 공제 없음
- 4
잘못된 처리 정정
차감한 연차·공제 임금 원상회복
실무상 착안점
작은 사업장 대표들은 「교육에 가는 건 개인 일이니 연차로 처리하는 게 공평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법은 반대로 봅니다. 민방위 교육은 국가가 부과한 의무라서 그 시간을 휴무로 돌리는 것 자체가 금지되고, 형사처벌 조항까지 붙어 있습니다.
문제가 되면 근태 기록이 그대로 증거가 됩니다. 교육 당일 근태가 연차나 반차로 찍혀 있는지, 급여명세서에 공제가 있었는지, 관리자가 보낸 메신저에 「연차 쓰고 다녀와」 같은 문구가 있는지가 확인됩니다. 직원 쪽에서도 교육 참석 확인과 연차 차감 내역을 캡처해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원이 노동청에 진정하거나 수사기관에 고발하면 이 기록으로 불이익한 처우 여부가 판단됩니다. 문제를 안 뒤 바로 연차를 되돌리고 임금을 정산한 기록이 있으면 처분 수위를 다투는 자료가 되지만, 방치하면 고의가 있었다는 정황으로 쓰입니다.
— 허진영 변호사 · 근로·노동
관련 수행 이력
법무법인 윤성은 노동관계 법령 위반으로 조사를 받는 사업주를 대리해 왔으며, 근태 기록과 급여 내역을 먼저 확인해 시정 가능한 부분을 정리한 뒤 조사 대응 방향을 세우는 방식으로 대응합니다.
- 노무 현안 검토의견서
- 형사 공판 변론
- 행정처분 취소·집행정지
- 업무정지처분 취소소송
건수·결과·사건번호는 표기하지 않습니다.
이 상황에서 자주 묻는 것
직원의 교육 일정 자료·근태 기록·급여명세서를 준비해 주시면, 연차 차감의 위법 여부·임금 공제 문제·시정 방법을 변호사가 함께 검토해 드립니다.
질문을 정리하는 과정은 상담 범위를 미리 정하거나 제한하지 않습니다. 자료 제출과 유료 상담은 선택이고, 정보만 확인하고 끝내셔도 됩니다. 온라인 상담은 55,000원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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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26.09.30 기준으로 조문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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