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사고
가족이 카지노 출입제한을 신청했다가 철회한 뒤 전 재산을 잃었다면 카지노가 배상하나요?
글쓴이 허진영 변호사 · 법무법인 윤성2026.09.30 갱신
원칙적으로 아니요, 가족이 출입제한 요청을 했다가 명단에 오르기 전에 철회했다면 카지노사업자에게 출입을 막을 의무가 없어 도박으로 잃은 돈의 배상을 받기 어렵습니다. 카지노 이용에도 자기책임의 원칙이 적용되고, 베팅한도 규정 위반만으로는 이용자 보호의무 위반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입니다. 지금은 출입제한 요청서와 철회 경위, 카지노가 도박 중독을 알았다는 자료부터 모아 두십시오.
가족의 도박 중독이 걱정되면 카지노가 정한 절차에 따라 서면으로 출입제한을 요청하고, 본인이 철회를 요구해도 요청서 사본과 접수 확인을 보관하십시오. 법령이나 사업자가 마련한 절차에 따른 요청이 있었는지가 예외적 배상책임의 요건입니다.
카지노에서 잃은 돈 전부를 두고 소송부터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출입제한 요청이 유효하게 남아 있었는지와 카지노가 중독 상태를 알았는지를 확인하면 소송 실익이 대부분 가려집니다.
이런 상담이 많습니다
I씨의 아버지는 2023년부터 카지노를 자주 드나들며 도박에 빠졌습니다. I씨는 2024년 3월 카지노에 아버지의 출입제한을 요청했지만, 아버지의 거센 반발에 못 이겨 명단에 오르기 전 요청을 철회했습니다. 그 뒤 아버지는 다른 사람을 내세워 베팅한도를 넘는 금액을 걸기도 하며 2025년까지 8억원을 잃었고, 가족은 카지노가 중독자를 보호할 의무를 어겼다며 배상을 받을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날짜와 금액을 바꿔 재구성한 예시입니다.)
카지노는 이용자가 돈을 잃지 않도록 보호할 의무가 있나요?
원칙적으로 없습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카지노사업자와 이용자의 관계에도 자기 선택의 결과를 스스로 감수하는 자기책임의 원칙이 적용되고, 사업자는 게임 규칙을 지키고 관련 법령에 따라 운영하면 될 뿐 법령에 분명한 근거가 없는 한 이용자가 지나친 손실을 입지 않도록 보호할 의무는 없다고 보았습니다. 공익을 위한 영업 규제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보호의무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카지노가 배상책임을 지는 예외는 어떤 경우인가요?
자기책임의 원칙도 신의성실이나 사회질서를 위해 제한될 수 있어, 다음 사정이 모두 갖춰지면 예외적으로 배상책임이 인정될 수 있습니다. 이용자가 스스로 도박을 제어하지 못할 정도의 중독 상태였고 사업자가 이를 알았거나 조금만 주의했으면 알 수 있었어야 합니다. 여기에 이용자나 가족이 법령이나 사업자가 마련한 절차에 따라 재산 손실을 막아 달라고 요청했는데도 사업자가 조처를 하지 않고 영업제한 규정까지 어겨 영업하는 등, 재산상실의 주된 책임이 사업자에게 있고 손실이 사업자 이익으로 돌아가는 것이 사회 통념상 용인될 수 없을 정도여야 합니다.
- 1
도박 중독
스스로 제어하지 못할 정도의 중독 상태
- 2
사업자 인식
알았거나 조금만 주의하면 알 수 있었음
- 3
절차에 따른 요청
이용자나 가족의 출입제한 등 요청이 유지
- 4
조처 불이행·위반 영업
요청을 무시하고 영업제한 규정 위반
- 5
사회 통념상 용인 불가
손실이 사업자 이익으로 돌아가는 것이 부당
요건이 무겁기 때문에 실제로 인정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특히 절차에 따른 요청이 유지되고 있었는지가 출발점이어서, 요청을 철회했다면 그 뒤의 출입 허용을 사업자의 의무 위반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베팅한도를 넘긴 영업도 배상 사유가 되지 않나요?
그것만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대법원은 1회 베팅한도를 제한하는 규정이 과도한 사행심 유발을 막기 위한 공익 규정일 뿐, 이용자 개개인의 재산 손실을 막기 위한 규정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카지노 직원이 대리 베팅 등으로 한도를 넘는 베팅을 허용했더라도 그 사정만으로 이용자에 대한 보호의무 위반은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이 판결에는 대법관 6명의 반대의견이 있었습니다. 반대의견은 출입제한 제도가 도박 중독자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았지만, 다수의견이 현재의 판례입니다. 2026. 9. 30. 기준으로 이 다수의견을 바꾼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은 확인되지 않습니다.
직원의 잘못으로 손해가 났다면 카지노가 책임지나요?
직원이 사무집행에 관하여 이용자에게 불법행위를 했다면 사용자인 카지노사업자가 배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전제로 직원의 행위가 이용자에 대한 위법한 행위여야 하는데, 위 판결은 적법한 출입제한 요청이 없던 상황의 출입 허용과 베팅한도 초과 허용을 이용자에 대한 위법행위로 보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가족이 절차에 따라 서면 요청을 했고 그것이 유지되고 있었는데 직원이 이를 무시하고 출입시킨 경우라면 예외 요건과 함께 다툴 여지가 생깁니다. 이 경우 손해와 가해자를 안 날부터 3년 안에 청구해야 합니다.
카지노 도박 손실 대응 순서
- 출입제한 요청 기록 확인 - 요청서, 접수일, 철회 여부와 경위를 확인합니다. 예외적 배상책임의 출발점입니다.
- 중독 인식 자료 수집 - 카지노가 중독 상태를 알 수 있었던 사정(상담 기록, 반복 출입, 가족 민원)을 모읍니다. 사업자의 인식 요건과 연결됩니다.
- 영업제한 위반 자료 확보 - 대리 베팅, 한도 초과, 영업시간 위반 등의 기록을 확보합니다. 위반만으로는 부족하지만 사정의 하나가 됩니다.
- 재발 방지 조치 - 지금이라도 절차에 맞춘 출입제한을 다시 신청하고 철회 요구에 응하지 않습니다. 이후 손실에 대한 다툼의 근거가 됩니다.
- 시효 관리 - 손해와 가해자를 안 날부터 3년 안에 소송 여부를 정합니다. 손실 시점별로 기한이 다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일반 기준이고, 출입제한 요청이 유지되는 동안 카지노가 출입을 허용했거나 성년후견 등으로 본인의 판단능력이 제한된 상태였다면 요청서와 출입 기록을 보고 따로 따져야 합니다. 법무법인 윤성은 카지노 이용과 관련한 손해배상 소송과 가사 후견 사건을 수행합니다.
실무상 착안점
가족들은 흔히 「카지노가 중독자인 줄 알면서 받아 줬으니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자기책임의 원칙을 앞세워 카지노의 보호의무를 원칙적으로 부정했고, 베팅한도 위반도 이용자 보호 규정 위반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예외는 좁습니다.
그래서 요청 기록이 결정적입니다. 가족이 출입제한을 요청한 날, 요청 방식, 접수 확인, 철회 여부를 서면으로 남겨야 합니다. 판결 사안도 요청이 명단 등재 전에 철회되었다는 사실 하나로 결론이 갈렸습니다. 본인이 화를 내며 철회를 요구해도 요청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 기록은 소송에서 예외 요건을 증명하는 주된 증거가 되고, 동시에 가족의 재산 관리 대책과 연결됩니다. 도박으로 재산이 계속 빠져나가면 성년후견이나 한정후견 같은 가사 절차를 함께 검토해야 하며, 이때도 출입 기록과 손실 내역이 판단 자료가 됩니다.
— 허진영 변호사 · 계약·손해배상
관련 수행 이력
법무법인 윤성은 카지노 이용 손실과 관련한 손해배상 사건과 가사·후견 사건을 수행해 왔으며, 출입제한 요청의 유효성과 사업자의 인식 여부를 먼저 확인한 뒤 소송 실익과 재산 보호 대책을 함께 검토하는 방식으로 대응합니다.
- 가사·상속 사건
- 가압류·가처분 신청
- 행정처분 취소·집행정지
- 강제집행·채권추심
건수·결과·사건번호는 표기하지 않습니다.
이 상황에서 자주 묻는 것
출입제한 요청서와 철회 기록·카지노 출입 및 손실 내역·가족이 보낸 민원이나 상담 기록을 준비해 주시면, 예외적 배상책임 요건 충족 여부·사용자책임 성립 여부·가족 재산 보호 방안을 변호사가 함께 검토해 드립니다.
질문을 정리하는 과정은 상담 범위를 미리 정하거나 제한하지 않습니다. 자료 제출과 유료 상담은 선택이고, 정보만 확인하고 끝내셔도 됩니다. 온라인 상담은 55,000원부터입니다.
비슷한 상황
출처
- 대법원 2014. 8. 21. 선고 2010다92438 전원합의체 판결
- 민법 제2조 제1항
- 민법 제750조
- 민법 제756조 제1항
- 민법 제766조 제1항
2026.09.30 기준으로 조문을 확인했습니다.
이 페이지는 일반적인 절차 안내입니다. 개별 사안의 판단은 상담에서 합니다.허진영 대표변호사 ·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조세 전문변호사 · 세무사 등록광고책임변호사 허진영 · 법무법인 윤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