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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연산량이 10의 26승을 넘으면 모든 인공지능에 안전성 결과 제출 의무가 생기나요?

글쓴이 허진영 변호사 · 법무법인 윤성2026.10.18 갱신


시행령의 연산량 기준 하나만 보고 의무 대상을 확정하면 안 됩니다. 인공지능기본법상 안전성 확보 의무의 대상은 학습 연산량뿐 아니라 첨단성, 광범위하고 중대한 위험 등 시행령이 정한 요건을 함께 충족하는지 살펴야 합니다. 대규모 모델을 이용한다는 사정과 해당 의무의 직접 대상인지는 구별해야 합니다.

먼저 확인할 사항

연산량 하나로 대상 확정했나요? 추가 요건도 함께 확인하십시오.

시행령의 연산량 기준 하나만 보고 의무 대상을 확정하면 안 됩니다. 인공지능기본법상 안전성 확보 의무의 대상은 학습 연산량뿐 아니라 첨단성, 광범위하고 중대한 위험 등 시행령이 정한 요건을 함께 충족하는지 살펴야 합니다. 대규모 모델을 이용한다는 사정과 해당 의무의 직접 대상인지는 구별해야 합니다.

이런 상담이 많습니다

A씨 회사는 해외 개발사의 대규모 언어모델을 연동해 2026. 9. 1.부터 계약서 요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6. 9. 28. 그 모델의 학습 연산량이 10의 26승을 넘는다는 보도가 나오자 거래처가 안전성 확보 조치의 이행 결과를 제출했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회사가 개발사에서 받은 자료는 월 이용료 1,500만원의 이용계약서와 일반 기술 설명서뿐이었습니다. 거래처는 납품 계약에 ‘안전성 의무 미대상 확정’ 문구를 넣자고 제안했습니다. A씨는 연산량 기준만 넘으면 회사도 결과 제출 의무를 지는지, 그런 확약을 해도 되는지 물으셨습니다.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날짜와 금액을 바꿔 재구성한 예시입니다.)

연산량 외에 어떤 기준을 확인해야 하나요?

인공지능기본법 제32조는 일정 기준 이상의 인공지능 시스템에 생애주기 전반의 위험 식별·평가·완화와 안전사고 감시·대응 등을 요구합니다. 시행령 제24조는 학습 누적 연산량이 10의 26승 부동소수점 연산 이상일 것, 현재 가장 앞선 기술 수준일 것, 생명·안전·기본권에 광범위하고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을 것 등의 요건을 함께 정합니다.

스스로 점검해 보기

해당하는 문항이 있으면 그 할 일부터 챙겨 두세요. 혼자 하기 어려우면 변호사에게 맡기세요.

  1. 연산량 하나로 대상 확정했나요?

    추가 요건도 함께 확인하십시오.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 제32조,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 시행령 제24조

  2. 매개변수 수로 연산량을 대신했나요?

    산정 범위와 원자료를 확보하십시오.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 제32조,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 시행령 제24조

  3. 미확인 상태로 미대상 보증을 하나요?

    확인 범위에 맞게 계약 문구를 검토하십시오.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 제32조,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 시행령 제24조

따라서 연산량이 기준에 도달했다는 소식만으로 모든 회사의 제출 의무를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반대로 연산량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검토가 면제되는 것도 아닙니다. 어느 시스템이 대상인지와 해당 사업자의 역할을 자료로 확인해야 합니다.

외부 모델을 이용하는 회사도 공급사의 수치를 알아야 하나요?

서비스의 규제 적용을 검토하려면 공급사의 모델 정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델을 직접 개발한 사업자와 이용사업자에게 어떤 의무가 적용되는지는 구체적인 구조에 따라 확인해야 합니다. API를 이용한다는 이유로 개발사의 모든 의무가 자동 이전된다고 적어서는 안 됩니다.

계약 단계에서 모델 버전, 기능 변경, 안전성 관련 자료와 사고 협조 범위를 받을 수 있게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형 모델’이라는 마케팅 표현, 추정 이용료나 서버 비용만으로 법정 학습 연산량을 계산했다는 자료를 만들지 않아야 합니다.

안전성 보고는 고영향 인공지능 확인과 같은가요?

아닙니다. 고영향 여부는 사용 영역과 사람에 미치는 영향 등을 기준으로 검토합니다. 대규모·첨단 시스템의 안전성 확보 의무와 같은 제도가 아닙니다. 연산량 기준 이하인 시스템이라도 실제 사용 분야에 따라 고영향 책무나 생성형 고지·표시 의무가 문제 될 수 있습니다.

법 제32조는 해당 사업자의 안전성 확보 조치와 그 이행 결과 제출을 정합니다. 위험을 어느 단계에서 어떻게 식별하고 평가·완화했는지, 사고를 감시하고 대응하는 체계가 무엇인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부 산정·제출 방식은 관련 고시 등 적용 자료를 함께 확인해야 하므로 회사가 임의의 수식을 공식 기준이라고 정해 두어서는 안 됩니다.

인공지능 대응 순서

시스템과 학습 범위, 누적 연산량 산정의 근거, 기술 수준과 예상 위험, 회사의 역할을 확인하는 자료를 보존하십시오. 아직 수치가 확정되지 않았다면 추정과 확정값을 나누고, 어떤 변경이 생기면 재검토할지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상황별 확인사항
구분확인할 내용
규모누적 학습 연산량
추가첨단성·광범위하고 중대한 위험
조치대상 판단·실행·제출 별도 관리

출처 -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 제32조,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 시행령 제24조

대상에 해당하는지 불명확한 상태에서 ‘미대상 확정’이라는 납품 보증을 넣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대상 검토와 조치 이행, 제출 여부를 구분하고 실제 확인 범위에 맞춰 계약상 설명을 하는 편이 적절합니다. 필요한 경우 기술 담당자의 산정자료와 법령 적용을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연산량 산정의 범위를 확인할 때에는 숫자가 어떤 모델과 학습 과정에 관한 것인지부터 특정해야 합니다. 서로 다른 버전이나 공개 모델의 추정값을 임의로 합산하거나 단순 비교하여 법정 수치라고 표시하면 판단 근거가 불명확해집니다. 구체적 산정 방법에 관한 위임 규정과 실제 기술자료를 대조하고 확인하지 못한 항목은 추정 상태로 남겨 두어야 합니다.

현재 가장 앞선 기술 수준인지와 중대한 위험이 우려되는지는 연산량과 다른 설명이 필요합니다. 회사가 상품 소개에서 최고 성능이라고 썼다는 이유만으로 법적 요건이 확정되는 것도 아니고, 홍보 문구를 낮췄다는 이유로 대상에서 빠지는 것도 아닙니다. 기술적 특성과 예상 사용, 위험의 범위에 관한 자료를 중심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위험 평가를 마케팅 부서의 명칭 선택으로 대신해서는 안 됩니다.

안전성 확보 조치의 범위는 개발 완료일 한 시점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법은 생애주기 전반의 위험 식별·평가·완화와 사고 감시·대응을 규정하므로 운영·업데이트에서 발견한 위험을 누가 처리하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새로운 위험을 발견했는데 최초 시험에 통과했다는 이유만으로 후속 조치를 생략하는 것은 제도의 취지와 맞는 대응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결과 제출 자료를 만들 때에는 실제 조치와 향후 계획, 시험으로 확인한 내용과 아직 확인하지 않은 내용을 분리해야 합니다. 제출했다는 접수 사실과 조치의 적정성을 보증받았다는 의미도 다릅니다. 회사가 거래 상대방에게 설명할 때에는 어느 시스템에 관한 어떤 결과를 언제 제출했는지 정확히 특정하고, 다른 기능이나 변경 버전까지 같은 상태라고 확장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용회사와 개발회사가 자료를 주고받을 때는 법적 대상 판단을 위해 필요한 정보와 영업비밀의 취급을 함께 정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모든 자료를 제공한다고 가정하지 말고 실제 제공받은 범위를 확인하십시오. 자료 부족으로 대상 여부를 확정하지 못했다면 그 사유와 추가 확인 항목을 기록한 뒤 필요한 검토를 진행해야 합니다. 불확실성을 숨긴 미대상 확인서는 이후 계약 설명과 규제 대응 모두에서 혼선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고영향 인공지능 해당 여부를 확인받는 절차는 「채용·대출 인공지능이 고영향인지 애매하면 정부 확인을 받은 뒤 출시해야 하나요?」에서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실무상 착안점

대상 검토에는 기술팀이 산정한 연산량과 법이 요구하는 다른 요건을 나란히 남겨야 합니다. 수치 한 개를 확인했다는 이유로 위험과 첨단성까지 판단한 것으로 보고하면 규제 대상 설명이 과장될 수 있습니다.

자료에는 모델 버전과 학습 범위를 붙이고 추정치와 확정값을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급사의 홍보 수치와 실제 이용하는 모델이 다르면 그 차이를 계약 담당자도 확인해야 합니다. 대상 검토, 안전 조치 이행과 결과 제출의 상태를 나누어 관리하면 아직 검토 중인 내용을 납품 보증으로 적는 일을 줄일 수 있으며 변경 때 재검토할 조건도 정하기 쉽습니다.

— 허진영 변호사 · 회사·사업

관련 수행 이력

법무법인 윤성은 인공지능 사업자의 안전성 확보 의무 대상 검토와 모델 공급계약 검토를 수행해 왔으며, 거래처에 내는 확약·보증 문구의 범위도 함께 봅니다.

  • 안전성 확보 의무 대상 검토
  • 모델 공급계약 자료 제공 조항 검토
  • 거래처 확약·보증 문구 검토

이 상황에서 자주 묻는 것

법무법인 윤성 × Lex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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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과는 문서로같은 채팅방에 문서로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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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26.10.18 기준으로 조문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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