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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범칙조사에서 한 진술, 형사재판에서 그대로 증거가 되나요?

글쓴이 허진영 변호사 · 법무법인 윤성2026.10.20 갱신


범칙조사 심문조서는 그대로 증거가 되지는 않지만, 요건을 갖추면 형사재판 증거로 쓰입니다. 대법원은 세무공무원의 심문조서를 형사소송법 제313조의 진술 기재 서류로 판단합니다. 그래서 법정에서 내용을 부인해도 성립의 진정과 특신상태가 증명되면 증거가 됩니다. 진술거부권 고지 같은 절차를 어겼다면 이를 다툴 수 있습니다.

심문 전이라면

심문을 시작하기 전에 진술거부권과 변호사 등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고지받는지 확인하십시오. 서명날인 전에는 조서 내용을 확인하고 진술과 다른 부분에 이의를 남기십시오.

범칙조사 심문조서는 그대로 증거가 되지는 않지만, 요건을 갖추면 형사재판 증거로 쓰입니다. 대법원은 세무공무원의 심문조서를 형사소송법 제313조의 진술 기재 서류로 판단합니다. 그래서 법정에서 내용을 부인해도 성립의 진정과 특신상태가 증명되면 증거가 됩니다. 진술거부권 고지 같은 절차를 어겼다면 이를 다툴 수 있습니다.

세무공무원 앞에서 한 진술은 경찰 조서와 무엇이 다른가요?

세무공무원의 심문조서에는 사법경찰관 조서에 관한 형사소송법 제312조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대법원 2022. 12. 15. 선고 2022도8824 판결은 조세범칙조사를 기본적으로 행정절차로 보았습니다. 압수·수색과 심문 권한이 있어 수사와 비슷한 면이 있어도 형사절차의 일환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대법원은 법률이 범칙조사 세무공무원을 특별사법경찰관리로 정하지 않았다는 점도 들었습니다.

범칙조사 심문조서와 사법경찰관 피의자신문조서
구분범칙조사 심문조서사법경찰관 피의자신문조서
적용 조문형사소송법 제313조 제1항형사소송법 제312조 제3항
피고인이 내용을 부인하면그것만으로 배척되지 않음증거로 할 수 없음
증거가 되는 요건작성자 진술로 성립의 진정 증명과 특신상태적법한 절차와 방식, 피고인·변호인의 내용 인정
절차 위반의 영향특신상태 판단에 고려적법한 절차와 방식 요건 위반

출처 - 형사소송법 제312조 제3항, 형사소송법 제313조 제1항, 대법원 2022. 7. 28. 선고 2020도15669 판결, 대법원 2022. 12. 15. 선고 2022도8824 판결, 대법원 2023. 1. 12. 선고 2021도9670 판결

차이는 피고인이 조서 내용을 부인할 때 드러납니다. 사법경찰관이 작성한 피의자신문조서는 피고인이나 변호인이 내용을 인정해야 증거가 됩니다. 대법원 2022. 7. 28. 선고 2020도15669 판결은 허위 세금계산서 사건입니다. 이 판결은 공범의 경찰 피의자신문조서도 같다고 보아 무죄를 유지했습니다. 반면 범칙조사 심문조서는 피고인이 내용을 부인한다는 이유만으로 배척되지 않습니다. 대법원 2023. 1. 12. 선고 2021도9670 판결에서 이렇게 본 원심의 판단을 대법원이 수긍했습니다. 이 사건은 상고기각으로 확정되었습니다. 경찰 조서 쪽 기준은 「공범의 경찰 조서는 공범이 법정에서 인정해도 내가 부인하면 못 쓰나요?」에서 설명했습니다.

법정에서 진술 내용을 부인하면 심문조서는 증거에서 빠지나요?

내용을 부인하는 것만으로는 빠지지 않습니다. 피고인의 진술을 적은 서류는 작성자의 법정 진술로 성립의 진정함이 증명되면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작성자는 조서를 만든 세무공무원입니다. 다만 그 진술이 특히 신빙할 수 있는 상태에서 행하여졌다는 점도 함께 증명되어야 합니다.

대법원은 특신상태를 진술 내용이나 조서 작성에 허위가 개입할 여지가 거의 없는 경우로 설명합니다. 진술의 신빙성과 임의성을 담보할 구체적이고 외부적인 정황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재판의 다툼은 대부분 심문 당시 상황에 모입니다. 심문 시간과 장소, 동석자, 사전에 들은 설명이 쟁점이 됩니다. 세무공무원이 증인으로 나오면 반대신문에서 심문 시각, 휴식 여부, 고지 순서를 따질 수 있습니다. 이 증언이 성립의 진정과 특신상태를 함께 좌우합니다.

거래처 직원 같은 참고인의 심문조서도 따로 보아야 합니다. 2021도9670 사건 원심은 원진술자가 법정에서 진정성립을 인정하면 심문조서 등이 증거가 된다고 보았습니다. 대법원도 이를 수긍했습니다. 참고인 조서라면 그 참고인이 원진술자입니다. 불리한 참고인 조서가 있다면 그 사람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진술거부권을 알려주지 않았다면 심문조서를 다툴 수 있나요?

다툴 수 있습니다. 대법원은 조세범칙조사 관련 법령이 정한 절차규정을 들었습니다. 진술거부권 등 고지, 변호사 등의 조력을 받을 권리 보장, 열람·이의제기와 의견진술권입니다. 이 규정의 본질적 위반은 특신상태 판단에 고려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고지가 빠졌다고 조서가 자동으로 배척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신상태를 부정할 중요한 사정으로 쓰입니다.

심문조서 작성 절차 점검표
절차기준확인할 곳
진술거부권 고지심문 전에 진술거부권 등을 고지조서의 고지 기재와 실제 고지 시점
조력권 보장변호사 등의 조력을 받을 권리 보장동석 요청과 그 처리 경위
확인·이의제기조서 경위를 확인하게 하고 이의와 의견을 진술할 기회 부여이의 내용의 기재 여부
서명날인심문받은 사람과 함께 서명날인, 거부 시 사유 기재조서 말미와 간인

출처 - 대한민국헌법 제12조 제2항, 조세범 처벌절차법 제11조, 대법원 2022. 12. 15. 선고 2022도8824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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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하는 문항이 있으면 그 할 일부터 챙겨 두세요. 혼자 하기 어려우면 변호사에게 맡기세요.

  1. 심문을 시작하기 전에 진술거부권과 조력권을 고지받지 못했나요?

    특신상태를 다툴 사유가 되므로 심문 일시와 고지 여부를 기억나는 대로 기록해 두셔야 합니다.

    대한민국헌법 제12조 제2항, 대법원 2022. 12. 15. 선고 2022도8824 판결

  2. 서명하기 전에 심문조서를 읽거나 이의를 남길 기회가 없었나요?

    확인·이의제기 절차 위반이 쟁점이 되므로 조서 사본을 확보해 진술과 다른 부분을 표시하셔야 합니다.

    조세범 처벌절차법 제11조, 대법원 2022. 12. 15. 선고 2022도8824 판결

  3. 공범이나 거래처의 심문조서에 나에게 불리한 진술이 있나요?

    원진술자를 법정 증인으로 신문할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형사소송법 제313조 제1항

  4. 같은 세목·과세기간에 이미 세무조사를 받은 뒤 범칙조사가 시작되었나요?

    중복조사에 해당하는지 검토해 범칙조사와 통고처분의 적법성을 다툴 수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국세기본법 제81조의4 제2항, 대법원 2026. 4. 30. 선고 2025다210837 판결

진술거부권은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입니다. 조서 확인 절차는 조세범 처벌절차법에도 있습니다. 세무공무원은 심문 경위를 조서에 적어 심문받은 사람에게 확인하게 한 뒤 함께 서명날인해야 합니다. 서명날인을 하지 않거나 할 수 없으면 그 사유를 조서에 적어야 합니다.

조사 자체가 위법하면 그 결과도 흔들립니다. 대법원 2026. 4. 30. 선고 2025다210837 판결은 중복세무조사 금지 원칙이 범칙조사에도 적용된다고 보았습니다. 이를 어긴 범칙조사에 따른 통고처분은 효력이 부정된다고 했습니다. 이 판결은 「중복 세무조사 뒤 통고처분으로 낸 벌금, 돌려받을 수 있나요?」에서 다룹니다. 압수된 자료의 증거능력은 「탈세 수사에서 압수된 자료, 절차가 잘못됐다면 증거에서 뺄 수 있나요?」에서 설명합니다.

조세범칙조사 진술 대응 순서

  • 조사 성격 확인 - 받은 통지가 일반 세무조사인지 조세범칙조사 통지인지 먼저 확인합니다. 범칙조사라면 심문 전에 변호인과 진술 범위를 정합니다.
  • 권리 고지 확인 - 심문 전 진술거부권과 조력권 고지가 있었는지, 고지 사실이 조서에 기재되는지 봅니다.
  • 쟁점별 진술 준비 - 조서에 담기는 납세의무 성립, 부정행위, 고의성에 관한 사실을 자료와 맞춰 둡니다.
  • 조서 확인·이의 - 서명날인 전에 조서를 읽고 진술과 다른 부분은 이의를 제기해 그 내용을 남기게 합니다.
  • 재판에서 다툼 - 기소되면 성립의 진정과 특신상태를 다투고 절차 위반 사실을 증거로 제시합니다.

여기까지는 일반 기준이고, 심문 당시 권리 고지와 열람 절차가 지켜졌는지에 따라 조서의 증거능력이 달라집니다. 법무법인 윤성은 조세범칙조사 심문 조력과 형사재판의 증거능력 다툼을 수행합니다.

실무상 착안점

심문조서 첫머리에 진술거부권과 조력권 고지가 어떻게 적혀 있는지 먼저 보십시오. 고지 기재가 없거나 형식 문구만 있다면 특신상태를 다툴 출발점이 됩니다. 실제 고지 순서와 시각은 세무공무원 증인신문으로 확인합니다.

범칙조사 조서는 경찰 조서보다 피고인에게 불리하게 작동할 수 있습니다. 내용을 부인해도 세무공무원의 증언으로 성립의 진정이 증명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범칙조사 단계의 진술이 사실상 첫 공판 진술이 되는 셈입니다.

조서 말미의 서명날인 부분도 확인하십시오. 서명날인을 하지 않았다면 그 사유가 적혀 있어야 하고, 이의를 남겼다면 그 내용이 기재되어야 합니다.

— 허진영 변호사 · 형사·고소

관련 수행 이력

법무법인 윤성은 조세범칙조사 심문 단계부터 납세자와 회사 측을 조력해 왔습니다. 심문조서의 작성 경위와 권리 고지 기록을 확인해 고발 이후 형사재판까지 대응합니다.

  • 조세범칙조사 심문 대응
  • 조세포탈 형사 변호
  • 증거능력 다툼
  • 통고처분·고발 단계 검토

이 상황에서 자주 묻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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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26.10.20 기준으로 조문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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