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받기·빚 가이드 목록

소멸시효

아들이 대학에 가면 돈을 주겠다던 약속, 10년이 지났으면 시효로 끝났나요?

글쓴이 허진영 변호사 · 법무법인 윤성2026.09.30 갱신


아니요, 조건이 붙은 약속의 소멸시효는 약속한 날이 아니라 조건이 이루어진 날부터 진행합니다. 대법원 92다28822 판결은 정지조건부 권리는 조건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시효가 진행하지 않는다고 보았습니다. 지금은 입학일을 확인할 수 있는 입학 증명서와 약속을 적은 각서부터 챙기십시오.

기한

약속한 돈을 받을 권리는 조건이 이루어진 날부터 10년 안에 행사해야 합니다. 입학일이 2020년 3월이라면 2030년 3월 전까지 청구하거나 소송을 내야 합니다.

약속한 날부터 10년을 세어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시효를 세기 시작하는 날은 약속한 날이 아니라 조건이 이뤄진 날입니다.

이런 상담이 많습니다

G씨는 2015년 1월 친구 H씨에게 「아들이 대학에 입학하면 입학 축하금으로 1천만원을 주겠다」는 각서를 써 주었습니다. H씨의 아들은 재수 끝에 2020년 3월 2일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H씨가 2026년 9월 각서를 보여 주며 돈을 요청하자, G씨는 「약속한 지 10년이 넘었으니 시효가 끝났다」고 답했습니다.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날짜와 금액을 바꿔 재구성한 예시입니다.)

조건을 붙인 약속의 시효는 언제부터 계산하나요?

조건이 이뤄진 때부터 계산합니다. 소멸시효는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때부터 진행하는데, 여기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때는 권리 행사에 법률상 장애가 없는 때를 말합니다. 정지조건부 권리는 조건이 이뤄지기 전에는 행사할 수 없으므로 그동안 시효가 진행하지 않습니다.

조건부 약속의 시효 흐름(예시)
  1. 2015년 1월

    각서 작성, 시효 진행 안 함

  2. 2020년 3월 2일

    입학, 조건 성취

  3. 2020년 3월 3일

    10년 시효 기산

  4. 2026년 9월

    지급 요청, 시효 진행 중

  5. 2030년 3월 2일

    시효 완성일

사례에서 G씨가 약속한 2015년 1월이 아니라 아들이 입학한 2020년 3월 2일부터 10년 시효가 진행합니다. 2026년 9월 기준으로는 아직 시효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2026. 9. 30. 기준 현행 「민법」의 채권 소멸시효는 10년입니다.

조건이 이뤄지기 전에는 돈을 달라고 할 수 없나요?

할 수 없습니다. 정지조건이 붙은 법률행위는 조건이 성취한 때부터 효력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대학 입학을 조건으로 한 약속이라면 입학 전에는 약속한 사람에게 지급을 요구할 권리가 아직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조건이 이뤄지는 날짜를 증명할 자료가 필요합니다. 입학이라면 입학 증명서나 등록금 납부 영수증이, 결혼이라면 혼인관계증명서가 조건 성취일의 증거가 됩니다.

말로만 한 증여 약속도 지켜야 하나요?

말로만 약속했다면 지키지 않아도 됩니다. 증여의 의사가 서면으로 표시되지 않은 경우 각 당사자는 증여를 해제할 수 있습니다. 사례처럼 각서를 써 주었다면 이 방법으로 빠져나갈 수 없습니다.

해제할 수 있더라도 이미 준 부분은 돌려받지 못합니다. 서면 없는 증여라도 일부를 이미 지급했다면 그 부분의 해제는 효력이 없습니다.

시효가 끝나는 날은 정확히 어떻게 세나요?

기간을 연으로 정하면 첫날은 넣지 않고, 기간 마지막 날이 끝나야 기간이 만료합니다. 입학일인 3월 2일 당일은 빼고 다음 날부터 세므로, 10년 뒤 같은 날짜가 끝나는 때 시효가 완성됩니다.

조건부 증여 약속 청구 대응 순서

  • 약속 문서 확인 - 각서, 문자, 녹음으로 약속 내용과 조건을 확인합니다. 서면이 없으면 상대방이 해제할 수 있습니다.
  • 조건 성취일 증명 - 입학 증명서처럼 조건이 이뤄진 날짜를 보여 주는 서류를 받습니다. 시효 기산일이 됩니다.
  • 시효 계산 - 조건 성취일 다음 날부터 10년을 셉니다. 남은 기간을 확인합니다.
  • 지급 요청 - 내용증명으로 지급을 요구합니다. 6개월 안에 소송 등을 이어 가야 시효 중단 효력이 생깁니다.
  • 소송 또는 지급명령 - 상대방이 거절하면 약정금 청구 소송이나 지급명령을 냅니다. 각서가 있으면 지급명령으로도 다툴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일반 기준이고, 약속의 조건이 「합격」인지 「입학」인지처럼 문구가 애매하거나 조건 성취를 한쪽이 방해한 사정이 있으면 약속 문서를 보고 따로 따져야 합니다. 법무법인 윤성은 약정금 청구와 채권 회수 소송을 수행합니다.

실무상 착안점

조건부 약속을 받은 분들은 약속한 날부터 10년을 세고 스스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약속한 쪽은 「오래된 약속이니 끝났다」고 쉽게 말합니다. 시효는 조건이 이뤄진 날부터 진행하므로, 약속한 날이 아무리 오래됐어도 조건이 최근에 이뤄졌다면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 판단에는 두 가지 날짜 기록이 필요합니다. 약속을 적은 각서나 문자의 날짜, 그리고 조건이 이뤄진 날짜입니다. 입학이라면 학교가 발급한 입학 증명서, 취업이라면 재직증명서의 입사일이 그런 자료입니다. 말로만 한 약속은 상대방이 해제하면 청구할 근거가 사라집니다.

이 기록은 약정금 소송에서 시효 항변을 넘기는 직접 증거가 됩니다. 각서와 조건 성취 증명서가 갖춰져 있으면 지급명령 단계에서 끝나는 경우도 많고, 판결을 받으면 상대방 예금이나 급여에 대한 압류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 허진영 변호사 · 돈 받기·빚

관련 수행 이력

법무법인 윤성은 약정금 청구와 채권 회수 사건을 수행해 왔으며, 약속 문서와 조건 성취일을 먼저 확정해 시효를 계산한 뒤 지급명령이나 소송, 집행 순서를 정하는 방식으로 대응합니다.

  • 강제집행·채권추심
  • 가압류·가처분 신청
  • 가사·상속 사건
  • 사기 형사 방어 및 사기 고소 대리

건수·결과·사건번호는 표기하지 않습니다.

이 상황에서 자주 묻는 것

각서나 약속 문자·조건 성취를 보여 주는 증명서·상대방과 주고받은 연락을 준비해 주시면, 약속의 효력·시효 기산일·청구 방법을 변호사가 함께 검토해 드립니다.

이 상황으로 시작하기채팅으로 시작 · 회원가입 없이

질문을 정리하는 과정은 상담 범위를 미리 정하거나 제한하지 않습니다. 자료 제출과 유료 상담은 선택이고, 정보만 확인하고 끝내셔도 됩니다. 온라인 상담은 55,000원부터입니다.

비슷한 상황

출처

2026.09.30 기준으로 조문을 확인했습니다.


이 페이지는 일반적인 절차 안내입니다. 개별 사안의 판단은 상담에서 합니다.허진영 대표변호사 ·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조세 전문변호사 · 세무사 등록광고책임변호사 허진영 · 법무법인 윤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