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노동 가이드 목록

산업재해

술을 마신 경비원이 순찰 중 배수구에 떨어졌는데 산재가 되나요?

글쓴이 허진영 변호사 · 법무법인 윤성2026.09.30 갱신


될 수 있습니다, 근무 중 술을 마신 상태였더라도 사업주의 시설 결함이나 관리 소홀이 사고에 함께 작용했다면 경비원 음주 추락 사고도 업무상 재해로 봅니다. 대법원은 시설 관리 소홀이 근로자의 음주나 부주의와 경합해 재해가 난 경우 자해행위 등이 아닌 한 업무상 재해로 보고, 술에 취했다는 이유만으로 산재를 부정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사고 지점의 덮개·난간·조명 상태를 사진으로 남기고 순찰 지시 내용을 확보해 두십시오.

기한

요양급여를 받을 권리는 3년간 행사하지 않으면 시효로 소멸합니다. 공단이 불승인했다면 결정을 안 날부터 90일 안에 심사청구를 해야 합니다.

근무 중 음주로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걱정 때문에 산재 신청을 미룰 필요는 없습니다. 징계와 산재 인정은 따로 판단합니다.

이런 상담이 많습니다

I씨는 2025년 10월부터 신축 공사현장 정문 초소에서 야간 경비를 섰습니다. 2025년 12월 저녁 식사 때 반주를 한 뒤 밤 순찰을 돌다가, 초소에서 몇 미터 떨어진 배수구에 빠져 다리와 허리를 다쳤습니다. 배수구 덮개는 합판 한 장으로 가려져 있었고 주변에 조명이 없었는데, 공단은 음주 상태의 개인 부주의라며 요양급여를 불승인했습니다.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날짜와 금액을 바꿔 재구성한 예시입니다.)

근무 중 술을 마셨으면 산재가 안 되나요?

술에 취한 상태였다는 이유만으로 산재가 부정되지는 않습니다. 대법원 2009. 3. 12. 선고 2008두19147 판결은 업무수행 중 사고를 당한 근로자가 술에 취해 있었더라도 그것만으로 업무상 재해가 아니라고 할 수 없다고 보았습니다. 경비 초소 근처 개구부로 추락해 숨진 경비원 사건에서 원심의 산재 부정 판단을 파기했습니다.

순찰은 경비원의 근로계약에 따른 업무이므로, 순찰 중 사고는 업무수행 중 사고에 해당합니다. 2026. 9. 30. 기준 현행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은 근로계약에 따른 업무나 그에 따르는 행위를 하던 중 발생한 사고를 업무상 사고로 봅니다.

시설 관리 소홀과 본인 부주의가 겹치면 어떻게 판단하나요?

원칙적으로 업무상 재해로 봅니다. 사업주가 제공한 시설물을 이용하던 중 그 시설물의 결함이나 관리 소홀로 발생한 사고는 업무상 사고이고, 판례는 시설 결함이나 관리 소홀이 다른 사유와 경합해 재해가 발생한 때에도 자해행위 등으로 인한 경우가 아니면 업무상 재해로 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덮개가 허술하거나 난간·조명이 없었다면 관리 소홀로 다툴 수 있습니다. 같은 판결도 합판으로만 덮인 개구부가 경비초소 가까이 있었던 점을 들어, 시설관리 소홀이 망인의 음주나 부주의와 경합해 발생한 사고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야간 순찰 경로에 이런 위험 요소가 방치됐다면 사업주의 관리 책임이 문제 됩니다.

음주 상태 사고의 산재 판단
순찰 중 시설 결함으로 추락
판단: 업무상 재해로 볼 수 있음
시설 결함과 음주가 경합
판단: 원칙적으로 업무상 재해
음주운전 등 범죄행위가 직접 원인
판단: 업무상 재해 아님
업무를 벗어난 사적 음주 중 사고
판단: 인정 어려움

출처 -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제37조, 대법원 2009. 3. 12. 선고 2008두19147 판결

산재가 부정되는 음주 사고는 어떤 경우인가요?

음주가 사고의 직접 원인이고 업무와의 상당인과관계가 끊긴 경우입니다. 근로자의 고의·자해행위나 범죄행위 또는 그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 사고는 업무상 재해에서 빠집니다. 순찰 경로를 벗어나 사적으로 술자리를 이어 가다 다친 경우처럼 업무와 무관한 행위 중 사고라면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음주량이 너무 많아 순찰 자체를 할 수 없는 상태였다면 업무수행 중 사고라는 전제부터 다툼이 생깁니다.

경비원 음주 추락 산재 대응 순서

  • 현장 사진 확보 - 사고 지점의 덮개, 난간, 조명, 경고 표지를 사진과 영상으로 남깁니다. 관리 소홀을 보여 주는 증거입니다.
  • 순찰 지시 확인 - 경비 근무표, 순찰 경로, 순찰 일지를 받아 둡니다. 사고가 업무 중이었다는 근거가 됩니다.
  • 음주 경위 정리 - 언제 얼마나 마셨는지, 근무에 지장이 있었는지 사실대로 정리합니다. 음주가 직접 원인이 아니라는 점을 따져야 합니다.
  • 목격자 진술 확보 - 교대 근무자나 현장 관리자의 진술서를 받습니다. 사고 직후 상황을 보여 주는 자료입니다.
  • 불승인 불복 - 요양 불승인 결정을 안 날부터 90일 안에 심사청구를 합니다. 행정소송을 바로 제기할지도 함께 정합니다.

여기까지는 일반 기준이고, 음주량이 많아 정상적인 순찰이 어려웠거나 사고 지점이 순찰 경로 밖이었던 경우에는 현장 자료를 보고 따로 따져야 합니다. 법무법인 윤성은 산재 요양 불승인 처분에 대한 불복과 행정소송을 수행합니다.

실무상 착안점

공단 단계에서는 「술 마시고 다쳤다」는 한 줄이 결정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법원은 그 한 줄보다 사고 현장이 어떤 상태였는지를 봅니다. 덮개가 허술하고 조명이 없었다면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도 빠질 수 있었는지가 쟁점이 됩니다.

그래서 사고 직후 현장 사진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고가 나면 현장은 곧바로 보수되어 덮개가 새로 설치되고 난간이 세워집니다. 보수 전의 상태를 찍어 두지 않으면 관리 소홀을 증명할 방법이 사라집니다. 교대 근무자의 문자와 관리자에게 보고한 시각도 함께 남겨야 합니다.

이 기록은 심사청구와 행정소송에서 시설 관리 소홀과 음주의 경합을 판단하는 핵심 자료가 됩니다. 관리 소홀이 인정되면 음주 사정이 있어도 업무상 재해로 결론이 바뀌고, 이후 사업주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에서도 과실 비율을 따지는 근거가 됩니다.

— 허진영 변호사 · 근로·노동

관련 수행 이력

법무법인 윤성은 산재 요양 불승인 처분에 대한 불복 사건을 수행해 왔으며, 사고 현장의 시설 상태와 업무 지시 기록을 먼저 확보해 음주 외의 사고 원인을 입증하는 방식으로 대응합니다.

  • 노무 현안 검토의견서
  • 행정처분 취소·집행정지
  •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소송
  • 강제집행·채권추심

건수·결과·사건번호는 표기하지 않습니다.

이 상황에서 자주 묻는 것

요양 불승인 결정서·사고 현장 사진·경비 근무표와 순찰 일지를 준비해 주시면, 시설 관리 소홀 여부·음주와 사고의 인과관계·불복 방법을 변호사가 함께 검토해 드립니다.

이 상황으로 시작하기채팅으로 시작 · 회원가입 없이

질문을 정리하는 과정은 상담 범위를 미리 정하거나 제한하지 않습니다. 자료 제출과 유료 상담은 선택이고, 정보만 확인하고 끝내셔도 됩니다. 온라인 상담은 55,000원부터입니다.

비슷한 상황

출처

2026.09.30 기준으로 조문을 확인했습니다.


이 페이지는 일반적인 절차 안내입니다. 개별 사안의 판단은 상담에서 합니다.허진영 대표변호사 ·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조세 전문변호사 · 세무사 등록광고책임변호사 허진영 · 법무법인 윤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