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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

면허 없이 지게차를 몰다 다쳤는데 사장에게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나요?

글쓴이 허진영 변호사 · 법무법인 윤성2026.09.30 갱신


네, 사장이 지게차 조종 자격이 없는 근로자에게 지게차 작업을 시키거나 이를 알면서 방치했다면 산재보험과 별도로 사장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사업주는 자격·면허가 필요한 위험작업에 자격 없는 근로자를 투입하면 안 되고, 근로자의 안전을 지킬 보호의무도 집니다. 지금은 사장이 지게차 작업을 지시한 문자나 동료 진술, 산재 요양급여 결정서부터 확인해 두십시오.

기한

사장에 대한 손해배상은 손해와 가해자를 안 날부터 3년, 사고일부터 10년 안에 청구해야 합니다. 산재 요양 중이라도 이 기간은 진행합니다.

무면허로 운전했다는 이유만으로 배상을 전부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본인 과실은 배상액을 줄이는 사유에 그치고, 사업주 책임을 없애지는 않습니다.

이런 상담이 많습니다

Q씨는 물류창고 검수원으로 일했는데, 창고에 지게차 조종 자격을 가진 직원이 없어 전임자들처럼 평소 지게차로 물건을 옮겨 왔습니다. 2025년 11월 사장의 출고 지시를 받고 약 500kg의 물건을 옮기려 경사로를 후진하다 지게차가 넘어졌고, Q씨는 발목 개방성 골절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은 업무상 재해로 인정했습니다. Q씨는 자신이 면허 없이 운전했는데도 사장에게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날짜와 금액을 바꿔 재구성한 예시입니다.)

지게차는 어떤 자격이 있어야 몰 수 있나요?

지게차는 건설기계여서 조종하려면 건설기계조종사면허가 필요합니다. 다만 3톤 미만 지게차는 소형 건설기계로, 시·도지사가 지정한 교육기관의 교육과정을 마치면 기술자격 취득을 대신할 수 있고, 이때도 도로교통법상 알맞은 운전면허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지게차 조종 자격 기준
3톤 이상 지게차
필요한 자격: 건설기계조종사면허(기술자격)
3톤 미만 지게차
필요한 자격: 지정 교육기관 교육 이수
3톤 미만 지게차 추가 요건
필요한 자격: 알맞은 자동차운전면허

출처 - 건설기계관리법 제26조 제1항·제4항, 같은 법 시행규칙 제73조 제2항 제3호·제3항

사업주는 유해하거나 위험한 작업으로서 고용노동부령으로 정하는 작업에는 필요한 자격·면허·경험 또는 기능을 가진 근로자가 아닌 사람을 투입해서는 안 됩니다. 원안은 건설기계관리법상 건설기계를 쓰는 작업이 이 취업 제한 대상이라고 보았습니다. 2026. 9. 30. 기준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에서는 이 규정이 제140조에 있고, 대상 작업은 「유해ㆍ위험작업의 취업 제한에 관한 규칙」 별표 1에 정해져 있습니다.

무면허로 몰다 다쳐도 사장이 책임지나요?

책임질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근로자가 일하는 과정에서 생명·신체·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할 보호의무가 있습니다. 대법원 1997. 4. 25. 선고 96다53086 판결은 이 보호의무를 어겨 근로자의 생명·신체·건강을 침해하면 채무불이행책임과 함께 불법행위 손해배상책임을 진다고 보았습니다.

자격 있는 직원이 없는데도 출고 작업을 지시해 사실상 지게차 조종을 시켰거나, 무자격자가 지게차를 모는 것을 알면서 막지 않았다면 보호의무 위반과 취업 제한 위반이 함께 인정될 수 있습니다. 경사로 같은 위험한 동선을 정비하지 않았다면 과실은 더 커집니다.

제 과실이 있으면 배상액은 얼마나 줄어드나요?

근로자의 운전 미숙과 부주의가 사고에 영향을 주었다면 과실상계로 배상액이 줄어듭니다. 비율은 사업주가 조종을 지시했는지, 교육을 했는지, 경사로 등 작업환경이 어땠는지를 보고 법원이 정합니다. 사업주가 작업을 시킨 경우에는 무면허라는 사정만으로 근로자 과실을 크게 보기 어렵습니다.

사업주 상대 청구액 계산 순서
  1. 1

    손해액 산정

    일실수입·치료비 등 재산상 손해 계산

  2. 2

    산재급여 공제

    같은 성질 손해에서 보험급여 먼저 공제

  3. 3

    과실상계

    운전 미숙 등 근로자 과실 비율 적용

  4. 4

    위자료 합산

    공제 대상 아닌 위자료를 더해 청구

산재보험급여를 받았다면 같은 성질의 손해에서 그 금액만큼 사업주의 배상책임이 면제됩니다. 대법원 2025. 6. 26. 선고 2023다297141 판결은 이때 보험급여와 같은 성질의 손해액에서 먼저 보험급여를 공제한 다음 과실상계를 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근로자 과실이 있는 사건일수록 이 순서가 받는 금액을 늘려 줍니다.

무자격 위험작업 사고 대응 순서

  • 작업 지시 증거 확보 - 사장의 출고 지시 문자, 작업일지, 동료 진술을 모읍니다. 사업주가 조종을 시켰다는 점이 책임의 출발점입니다.
  • 자격자 부재 확인 - 사업장에 지게차 조종 자격을 가진 직원이 있었는지 확인합니다. 없었다면 무자격 작업이 사실상 강요된 것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 산재 결정서 확보 - 요양급여·휴업급여·장해급여 결정 내역을 받습니다. 공제할 금액을 정하는 자료입니다.
  • 손해액 계산 - 일실수입, 향후 치료비, 위자료를 계산하고 산재급여를 먼저 공제합니다. 공제 후 과실상계 순서로 계산합니다.
  • 사업주 상대 청구 - 합의가 안 되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합니다. 안 날부터 3년 안에 제기해야 합니다.

여기까지는 일반 기준이고, 지게차가 3톤 이상이었거나 사업주가 명시적으로 지게차 운전을 금지했는데도 몰래 운전했다면 지게차 제원과 작업 지시 내용을 보고 따로 따져야 합니다. 법무법인 윤성은 산업재해 관련 손해배상 소송과 노무 현안 검토를 수행합니다.

실무상 착안점

무면허로 지게차를 몰다 다친 근로자들은 「내가 불법으로 운전했으니 사장에게 따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자격 없는 사람에게 위험작업을 맡기지 말아야 할 의무가 사업주에게 있고, 근로자의 무면허는 과실상계 사유로 다뤄질 뿐입니다. 책임의 방향이 처음 생각과 반대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누가 지게차 작업을 시켰는지를 기록으로 남겨야 합니다. 사장이 보낸 출고 지시 문자, 지게차 키를 누가 관리했는지, 전임자들도 무자격으로 조종했는지를 사고 직후 동료들에게서 확인해 두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동료들은 회사 눈치를 보며 진술을 꺼립니다.

이 기록은 소송에서 사업주의 보호의무 위반과 과실상계 비율을 정합니다. 사업주가 조종을 지시했다는 증거가 있으면 근로자 과실 비율이 낮아지고, 산재급여 공제 뒤 과실상계를 하는 계산 순서와 맞물려 받을 수 있는 금액이 크게 달라집니다.

— 허진영 변호사 · 근로·노동

관련 수행 이력

법무법인 윤성은 산업재해 피해 근로자의 사업주 상대 손해배상 청구를 수행해 왔으며, 사업주의 작업 지시와 자격자 배치 여부를 먼저 확정한 뒤 과실상계 비율과 산재급여 공제를 함께 검토하는 방식으로 대응합니다.

  • 노무 현안 검토의견서
  • 가압류·가처분 신청
  • 강제집행·채권추심
  • 형사 공판 변론

건수·결과·사건번호는 표기하지 않습니다.

이 상황에서 자주 묻는 것

산재 결정서·사장의 작업 지시 문자·동료 진술과 진단서를 준비해 주시면, 사업주의 보호의무 위반·과실상계 비율·산재급여 공제 후 청구액을 변호사가 함께 검토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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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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