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고소 가이드 목록

생활 속 범죄

배드민턴 경기 승패에 돈을 걸고 수십 번 내기하면 도박죄인가요?

글쓴이 허진영 변호사 · 법무법인 윤성2026.10.04 갱신


네, 배드민턴처럼 실력이 승패를 크게 좌우하는 경기라도 돈을 걸고 여러 차례 내기를 했다면 도박죄가 성립할 수 있습니다. 대법원은 당사자의 능력이 결과에 영향을 미쳐도 조금이라도 우연의 영향을 받는 승부라면 도박의 우연성이 인정된다고 보았습니다. 지금은 건 돈의 액수와 횟수, 딴 돈을 어디에 썼는지부터 정리해 두십시오.

그 자리에서

경찰 조사 연락을 받았다면 경기마다 건 돈, 전체 횟수, 참가자 사이의 관계, 딴 돈의 사용처를 날짜별로 적어 두십시오. 일시오락으로 볼 수 있는지는 이 사실들로 판단합니다.

운동경기 내기라고 해서 모두 도박죄가 되는 것은 아니므로, 음료값 정도를 건 승부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상담이 많습니다

A씨는 2025년 봄부터 동호회 회원 세 명과 주말마다 배드민턴 복식 경기를 하면서 한 판에 5만원씩 걸고 모두 30판 정도 내기를 했습니다. 판돈은 이긴 쪽이 간편송금으로 받아 각자 가져갔습니다. 다른 회원의 신고로 경찰에서 연락이 오자 A씨는 실력으로 하는 운동인데 도박이 되느냐고 물었습니다.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날짜와 금액을 바꿔 재구성한 예시입니다.)

실력으로 이기는 운동경기 내기도 도박인가요?

도박이 될 수 있습니다. 도박은 재물을 걸고 우연에 의해 재물의 득실을 정하는 것인데, 여기서 우연은 당사자가 결과를 확실히 예견하거나 마음대로 지배할 수 없다는 뜻이고, 객관적으로 불확실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이 판결은 각자 핸디캡을 정하고 홀마다 돈을 걸어 26회에서 32회까지 내기 골프를 한 행위를 도박으로 보았습니다. 실력이 결과에 영향을 미쳐도 그날의 컨디션이나 바람, 공의 방향처럼 다소라도 우연의 영향을 받으면 우연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배드민턴도 기량 차이가 커 보이는 경기에서 결과가 뒤집히는 일이 흔하므로 같은 기준이 적용됩니다.

도박죄는 어떻게 처벌하나요?

단순 도박은 벌금형만 정해져 있고, 상습으로 하면 징역형까지 가능합니다. 2026. 10. 4. 기준 현행 「형법」은 도박을 한 사람을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상습도박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합니다.

내기에 참여한 사람은 돈을 딴 사람과 잃은 사람 모두 도박죄의 주체가 됩니다. 경기 결과로 돈을 잃었다는 사정만으로 피해자가 되지는 않습니다. 같은 동호회에서 몇 달 동안 같은 방식으로 반복했다면 상습성이 문제될 수 있습니다.

일시오락 정도면 처벌되지 않나요?

처벌되지 않습니다. 도박을 했더라도 일시오락 정도에 불과하면 도박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단서가 법에 있습니다.

도박죄 성립과 일시오락 판단 요소
건 돈
처벌 쪽: 판당 수만원
일시오락 쪽: 음료값 수준
횟수·기간
처벌 쪽: 수십 판, 수개월
일시오락 쪽: 한두 판
참가자 관계
처벌 쪽: 처음 만난 사이
일시오락 쪽: 오랜 친목
딴 돈 사용
처벌 쪽: 각자 가져감
일시오락 쪽: 함께 회식비

출처 - 형법 제246조, 대법원 85도2096 판결

일시오락인지는 정해진 금액이 없습니다. 대법원은 도박의 시간과 장소, 참가자의 사회적 지위와 재산 정도, 건 돈이 얼마나 적은지, 도박에 이르게 된 경위를 모두 따져 판단한다고 보았습니다. 경기 뒤 음료값이나 밥값을 정하는 정도와, 한 판에 수만원씩 걸고 수십 판을 이어 간 경우는 결론이 달라집니다. 대법원은 이웃끼리 1점당 100원을 걸고 오후 몇 시간 화투를 친 뒤 딴 돈을 보태 함께 술을 마신 사안을 일시오락으로 보았습니다.

배드민턴 내기 도박 수사 대응 순서

  • 내기 내역 정리 - 경기 날짜, 판마다 건 돈, 총 횟수를 적는 일입니다. 금액과 횟수가 일시오락 판단의 출발점이 됩니다.
  • 참가자 관계 확인 - 동호회 회원인지, 처음 만난 사이인지 정리하는 일입니다. 친목 경위는 위법성 판단에 반영됩니다.
  • 돈의 사용처 확인 - 딴 돈을 회식비로 썼는지 각자 가져갔는지 확인하는 일입니다. 함께 쓴 돈이면 오락 성격이 강해집니다.
  • 송금 기록 확보 - 계좌이체나 간편송금 내역을 모으는 일입니다. 진술과 금액이 어긋나면 불리하게 평가됩니다.
  • 반복 여부 점검 - 같은 방식의 내기를 언제부터 몇 번 했는지 정리하는 일입니다. 상습도박으로 의율될지가 여기서 갈립니다.

여기까지는 일반 기준이고, 내기를 주선해 수수료를 받았거나 온라인으로 돈을 모았다면 다른 처벌 규정이 문제되므로 따로 따져야 합니다. 법무법인 윤성은 도박 사건을 포함한 형사 사건의 수사 대응과 공판 변론을 수행합니다.

실무상 착안점

운동경기 내기는 실력 싸움이니 도박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 대법원은 내기 골프 사건에서 실력이 결과에 영향을 미쳐도 다소라도 우연의 영향을 받으면 도박이 된다고 보았습니다. 실력이냐 운이냐는 다툼보다 금액과 횟수가 결론을 좌우합니다.

그래서 기록이 결론을 정합니다. 판마다 얼마를 걸었는지, 송금 메시지에 무엇이 적혀 있는지, 딴 돈을 회식비로 썼는지가 진술보다 먼저 확인됩니다. 기억에 의존해 금액을 줄여 말했다가 계좌 내역과 어긋나면 일시오락 주장 전체가 신빙성을 잃습니다.

이 기록은 기소 여부와 처분 수위를 정합니다. 금액이 적고 친목 경위가 확인되면 일시오락으로 무혐의가 나거나 가벼운 처분으로 끝나는 경우가 있고, 반복 기간이 길면 상습도박으로 징역형이 문제됩니다. 처음 진술부터 객관 자료에 맞춰 정리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응입니다.

— 허진영 변호사 · 형사·고소

관련 수행 이력

법무법인 윤성은 도박 등 형사 사건의 수사 대응과 공판 변론을 수행해 왔으며, 내기 금액과 횟수, 참가 경위를 객관 자료로 정리해 일시오락 해당 여부와 상습성 다툼을 함께 검토하는 방식으로 대응합니다.

  • 형사 공판 변론
  • 사기 형사 방어 및 사기 고소 대리
  • 압수수색 처분에 대한 준항고
  • 업무상횡령·업무상배임 형사 방어

건수·결과·사건번호는 표기하지 않습니다.

이 상황에서 자주 묻는 것

경기별 내기 내역·송금 기록·출석요구서를 준비해 주시면, 도박의 우연성 인정 여부·일시오락 해당 여부·상습성 문제를 변호사가 함께 검토해 드립니다.

이 상황으로 시작하기채팅으로 시작 · 회원가입 없이

질문을 정리하는 과정은 상담 범위를 미리 정하거나 제한하지 않습니다. 자료 제출과 유료 상담은 선택이고, 정보만 확인하고 끝내셔도 됩니다. 온라인 상담은 55,000원부터입니다.

출처

2026.10.04 기준으로 조문을 확인했습니다.


이 페이지는 일반적인 절차 안내입니다. 개별 사안의 판단은 상담에서 합니다.허진영 대표변호사 ·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조세 전문변호사 · 세무사 등록광고책임변호사 허진영 · 법무법인 윤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