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범죄
실력이 좌우하는 골프로 1타당 수십만원 내기를 하면 도박죄인가요?
글쓴이 허진영 변호사 · 법무법인 윤성2026.10.04 갱신
네, 골프처럼 기량이 승패에 큰 영향을 주는 경기라도 결과를 확실히 예견하거나 마음대로 지배할 수 없다면 우연성이 인정되어, 큰돈을 건 내기골프는 도박죄가 될 수 있습니다. 대법원은 각자 핸디를 정하고 홀마다 돈을 걸어 수십 차례 내기골프를 한 사안에서 도박을 인정했습니다. 지금은 건 금액과 횟수, 일시오락으로 볼 사정이 있는지부터 정리하십시오.
조사를 앞두고 있다면 라운드마다 건 금액, 실제로 주고받은 돈, 송금 기록을 날짜별로 정리하십시오. 일시오락인지, 상습인지가 이 숫자로 판단됩니다.
친구끼리 커피값이나 식사비를 건 정도의 내기까지 모두 도박으로 처벌된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법은 일시오락 정도에 불과한 경우를 처벌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담이 많습니다
A씨 등 네 명은 2025년 4월 나흘 동안 골프장 여러 곳을 돌며 각자 핸디를 정하고 1타당 돈을 거는 스트로크 방식으로 내기골프를 했습니다. 전반 9홀은 1타당 50만원, 동점이면 다음 홀에 두 배를 걸었고, 후반 9홀은 1타당 100만원, 동점이면 200만원을 걸었습니다. 모두 32차례, 합계 5억원가량이 오갔고, 네 사람은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날짜와 금액을 바꿔 재구성한 예시입니다.)
골프처럼 실력이 중요한 경기도 도박이 되나요?
될 수 있습니다. 도박은 재물을 걸고 우연에 의하여 재물의 득실을 결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법원 2008. 10. 23. 선고 2006도736 판결은 여기서 우연이란 당사자가 확실히 예견하거나 자유로이 지배할 수 없는 사실에 관해 승패를 정하는 것이고, 객관적으로 불확실할 것까지 요구하지 않는다고 보았습니다. 당사자의 능력이 승패에 영향을 미치더라도 다소라도 우연성의 영향을 받으면 도박죄가 성립할 수 있습니다.
같은 판결은 골프가 기량 의존도가 높은 경기이지만 매 홀의 결과를 확실히 예견할 수 없고, 자연 상태에 가까운 경기장에서 공의 방향과 거리를 원하는 대로 통제할 수 없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핸디를 정하고 홀마다 돈을 건 26~32회의 내기골프를 도박으로 인정했습니다. 판결은 도박죄의 우연이 선수의 기량이나 노력과 대비되는 부정적 의미가 아니라, 결과를 확실히 예견하거나 마음대로 지배할 수 없다는 성질을 가리키는 가치중립적 개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실력이 뛰어난 사람끼리 한 내기라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었다면 우연성은 인정됩니다.
도박죄는 어떻게 처벌되나요?
도박을 한 사람은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2026. 10. 4. 기준 현행 「형법」에 따른 것으로, 일시오락 정도에 불과하면 처벌하지 않습니다. 상습으로 도박을 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무거워집니다. 판결 사안의 피고인들은 상습도박으로 기소됐습니다.
| 구분 | 법정형 |
|---|---|
| 일시오락 정도 | 처벌하지 않음 |
| 도박 | 1천만원 이하 벌금 |
| 상습도박 | 3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 |
| 영리 목적 도박장소 개설 | 5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 |
- 일시오락 정도
- 법정형: 처벌하지 않음
- 도박
- 법정형: 1천만원 이하 벌금
- 상습도박
- 법정형: 3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
- 영리 목적 도박장소 개설
- 법정형: 5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
출처 - 형법 제246조 제1항·제2항, 제247조
일시오락인지는 건 금액의 크기, 도박을 한 사람들의 사회적 지위와 재산 정도, 도박의 시간과 장소, 재물을 걸게 된 경위 등을 함께 보고 판단합니다. 1타당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을 걸고 수억원이 오갔다면 일시오락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내기골프를 주선하거나 장소를 제공하면요?
더 무겁게 처벌될 수 있습니다. 영리의 목적으로 도박을 하는 장소나 공간을 개설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판돈에서 수수료를 떼어 가며 내기 모임을 정기적으로 꾸렸다면 이 조항이 문제 될 수 있습니다.
내기골프 도박 혐의 대응 순서
- 금액 정리 - 라운드별 건 금액과 실제로 주고받은 돈을 정리합니다. 일시오락 판단의 출발점입니다.
- 송금 기록 확보 - 계좌 이체와 현금 인출 내역을 확인합니다. 수사기관도 같은 자료로 판돈을 계산합니다.
- 횟수와 기간 확인 - 내기를 한 횟수와 기간을 정리합니다. 상습성 판단 자료가 됩니다.
- 역할 구분 - 단순 참가자인지, 모임을 주선하거나 수수료를 받았는지 구분합니다. 적용 조항이 달라집니다.
- 사기 의심 점검 - 핸디를 속였거나 짜고 한 사람이 있었다면 사기 쟁점을 따로 검토합니다.
여기까지는 일반 기준이고, 핸디를 속여 상대방을 일방적으로 이기도록 짰다면 도박이 아니라 사기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경위를 보고 따로 따져야 합니다. 법무법인 윤성은 도박·사기 사건의 수사 단계 대응과 형사 공판 변론을 수행합니다.
실무상 착안점
내기골프로 조사를 받는 분들은 「골프는 실력 싸움이니 도박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법원은 실력이 영향을 줘도 결과를 확실히 예견할 수 없으면 우연성을 인정합니다. 다툼의 실익은 도박 해당성보다 일시오락인지, 상습인지에 있습니다.
그래서 돈의 흐름과 횟수를 정확히 정리해야 합니다. 라운드 날짜, 동반자, 1타당 금액, 실제 정산액, 송금 계좌가 판돈과 상습성을 판단하는 자료가 됩니다. 수사기관은 계좌 내역으로 총액을 계산하므로, 같은 돈이 여러 번 오간 것을 중복 합산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 정리는 처분 단계에서 결론을 바꿉니다. 단순 도박이면 벌금형만 정해져 있고, 상습도박이면 징역형까지 가능합니다. 판돈 계산의 오류를 바로잡고 횟수가 과장되지 않았음을 보이면 상습성 인정 여부와 벌금 액수에 직접 반영됩니다.
— 허진영 변호사 · 형사·고소
관련 수행 이력
법무법인 윤성은 도박·사기 사건의 형사 방어를 수행해 왔으며, 판돈과 송금 기록을 건별로 재구성한 뒤 일시오락 해당 여부와 상습성, 사기 쟁점을 함께 검토하는 방식으로 대응합니다.
- 형사 공판 변론
- 사기 형사 방어 및 사기 고소 대리
- 압수수색 처분에 대한 준항고
- 자금출처 소명 대응
건수·결과·사건번호는 표기하지 않습니다.
이 상황에서 자주 묻는 것
출석요구서·라운드별 내기 금액 메모·계좌 이체 내역·동반자 명단을 준비해 주시면, 도박의 우연성과 일시오락 해당 여부·상습도박 인정 가능성·판돈 계산의 정확성을 변호사가 함께 검토해 드립니다.
질문을 정리하는 과정은 상담 범위를 미리 정하거나 제한하지 않습니다. 자료 제출과 유료 상담은 선택이고, 정보만 확인하고 끝내셔도 됩니다. 온라인 상담은 55,000원부터입니다.
출처
- 대법원 2008. 10. 23. 선고 2006도736 판결
- 형법 제246조 제1항
- 형법 제246조 제2항
- 형법 제247조
- 형법 제246조 제1항·제2항
- 형법 제347조
2026.10.04 기준으로 조문을 확인했습니다.
이 페이지는 일반적인 절차 안내입니다. 개별 사안의 판단은 상담에서 합니다.허진영 대표변호사 ·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조세 전문변호사 · 세무사 등록광고책임변호사 허진영 · 법무법인 윤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