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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범죄

노조 집회를 주최하면 주최자는 어떤 의무를 지나요?

글쓴이 허진영 변호사 · 법무법인 윤성2026.10.01 갱신


주최자는 집회 질서를 유지하고 유지할 수 없으면 종결을 선언해야 하며, 흉기 휴대·폭력·신고 범위 이탈을 해서는 안 되고 확성기 소음도 시행령 기준을 넘겨서는 안 됩니다. 신고 범위를 뚜렷이 벗어나거나 폭력으로 질서를 어지럽히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집회 전에 신고서의 장소·시간·방법과 사용할 확성기 대수부터 다시 확인하십시오.

그 자리에서

경찰이 소음 기준을 넘었다며 소음 유지나 확성기 사용 중지를 명하면 우선 따르고, 측정 위치와 측정값을 확인해 기록해 두십시오. 명령을 어기거나 조치를 방해하면 그 자체로 처벌 대상입니다.

주최자가 모든 참가자의 개별 행동까지 형사책임을 지는 것은 아닙니다. 주최자의 책임은 질서 유지 노력, 종결 선언, 본인의 금지 행위 여부로 정해집니다.

이런 상담이 많습니다

B노동조합 위원장 A씨는 2026년 7월 회사 본사 앞에서 조합원 150명이 참가하는 임금협상 촉구 집회를 주최했습니다. 확성기 차량 두 대로 연설과 노래를 틀자 인근 상가에서 소음 민원이 들어왔고, 경찰은 소음을 측정한 뒤 기준 초과를 이유로 음량을 낮추라고 명령했습니다. A씨는 주최자로서 지켜야 할 의무와 이를 어기면 받을 처벌을 물었습니다.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날짜와 금액을 바꿔 재구성한 예시입니다.)

주최자는 집회 질서에 어떤 책임을 지나요?

주최자는 집회 질서를 유지해야 하고, 질서를 유지할 수 없으면 그 집회의 종결을 선언해야 합니다. 2026. 10. 1. 기준 현행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은 주최자가 18세 이상의 사람을 질서유지인으로 임명해 질서 유지를 돕게 할 수 있다고 정합니다. 노조처럼 단체가 주최하면 대표자가 주최자 지위를 가지고, 실행을 맡는 주관자를 따로 둘 수도 있습니다.

종결 선언은 주최자를 보호하는 장치이기도 합니다. 참가자 일부의 폭력으로 통제가 어려워졌을 때 종결을 선언해 두면, 그 뒤의 행위를 주최자가 이끈 것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경찰도 해산 절차에서 먼저 주최자에게 종결 선언을 요청합니다.

주최자가 하면 안 되는 행위와 처벌은 무엇인가요?

주최자는 흉기 휴대·사용, 폭행·협박·손괴·방화로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 신고한 목적·일시·장소·방법의 범위를 뚜렷이 벗어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됩니다. 이를 어기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신고한 인도를 벗어나 차도 행진을 이끌거나 신고하지 않은 경로로 행진하는 것이 흔한 예입니다.

주최자 의무 위반과 처벌(2026. 10. 1. 기준)
흉기 휴대·폭력으로 질서 문란
처벌: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만원 이하 벌금
신고 범위를 뚜렷이 벗어남
처벌: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만원 이하 벌금
소음 유지·사용 중지 명령 위반
처벌: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50만원 이하 벌금 등
옥내집회의 옥외 참가 유발
처벌: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50만원 이하 벌금 등

출처 -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22조 제3항, 제24조 제4호·제5호

확성기 소음은 어디까지 허용되나요?

주최자는 확성기, 북, 징, 꽹과리 등으로 타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는 소음으로서 대통령령이 정한 기준을 넘는 소음을 내서는 안 됩니다. 기준은 시행령 별표에 장소와 시간대별로 정해져 있어, 주거지역·학교 주변인지 그 밖의 지역인지에 따라 허용 수준이 다릅니다. 시행령은 2027. 1. 16. 시행되는 개정이 예정돼 있어 그 무렵 기준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기준을 넘으면 경찰은 소음 유지나 사용 중지를 명하거나 확성기를 일시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이 명령을 어기거나 조치를 거부·방해하면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과료에 처해집니다.

옥내집회 주최자도 지켜야 할 것이 있나요?

있습니다. 옥내집회 주최자는 확성기를 설치하는 등 주변에서 옥외 참가를 유발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되고, 어기면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과료에 처해집니다. 옥내집회는 신고 의무가 없는 대신 건물 밖으로 사실상 집회를 넓히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경찰관은 주최자에게 알리고 정복을 입고 집회 장소에 출입할 수 있지만, 옥내집회 장소에는 직무 집행을 위해 긴급한 경우에만 들어올 수 있습니다. 주최자와 질서유지인은 질서 유지를 위한 경찰관의 직무집행에 협조해야 합니다.

집회 주최자 의무 대응 순서

  • 신고 범위 재확인 - 신고서의 장소, 시간, 행진 경로, 확성기 대수를 다시 확인합니다. 신고 범위 이탈을 막습니다.
  • 질서유지인 배치 - 18세 이상 질서유지인을 임명하고 표지를 착용시킵니다. 질서 유지 노력의 기록이 됩니다.
  • 소음 관리 - 장소별 소음 기준을 확인하고 자체 측정 장비를 준비합니다. 경찰 명령과 다툼을 줄입니다.
  • 현장 기록 - 경찰 명령의 시각, 측정 위치와 측정값, 종결 선언 시각을 기록합니다. 사후 수사에서 방어 자료가 됩니다.
  • 종결 선언 판단 - 질서 유지가 어렵다고 보이면 종결을 선언합니다. 이후 행위와 주최자 책임을 분리합니다.

여기까지는 일반 기준이고, 집회가 쟁의행위와 함께 진행되거나 사업장 안에서 열리면 노동조합법상 쟁의행위 규정과 업무방해 문제가 겹칠 수 있어 계획과 현장 상황을 보고 따로 따져야 합니다. 법무법인 윤성은 집시법 위반 사건의 형사 변론을 수행합니다.

실무상 착안점

집회 주최자들은 신고만 하면 집회 중 일어나는 일은 참가자 각자의 책임이라고 여기거나, 반대로 참가자 한 명의 행동까지 모두 떠안는다고 걱정합니다. 실제 주최자 책임은 질서 유지 노력, 종결 선언, 본인의 신고 범위 이탈과 소음 명령 위반에서 나오고, 이 부분을 어떻게 관리했는지가 결론을 가릅니다.

그래서 현장 기록이 주최자를 지킵니다. 질서유지인 배치표, 경찰이 소음 명령을 한 시각과 측정 위치, 음량을 낮춘 시각, 종결을 선언한 시각을 영상과 메모로 남겨야 합니다. 자체 소음 측정값이 있으면 경찰 측정 위치가 적정했는지도 다툴 수 있습니다.

이 기록은 수사 단계에서 주최자가 질서 유지 의무를 다했다는 자료가 되고, 기소되면 신고 범위 이탈이나 명령 위반을 다투는 증거가 됩니다. 종결 선언 시각은 그 뒤에 벌어진 참가자 행위와 주최자 책임을 나누는 기준으로 쓰입니다.

— 허진영 변호사 · 형사·고소

관련 수행 이력

법무법인 윤성은 집시법 위반 사건의 형사 변론을 수행해 왔으며, 신고서의 범위와 현장 기록을 대조해 주최자의 질서 유지 노력과 명령 준수 여부를 먼저 정리하는 방식으로 대응합니다.

  • 형사 공판 변론
  • 행정처분 취소·집행정지
  • 압수수색 처분에 대한 준항고
  •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소송

건수·결과·사건번호는 표기하지 않습니다.

이 상황에서 자주 묻는 것

옥외집회 신고서·질서유지인 명단·집회 당일 영상과 경찰 소음 측정 기록을 준비해 주시면, 신고 범위 이탈 여부·소음 명령 위반 여부·주최자와 참가자 책임의 구분을 변호사가 함께 검토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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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26.10.01 기준으로 조문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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