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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범죄

여러 명이 피해자를 한 명씩 나눠 범행해도 합동강간이 되나요?

글쓴이 허진영 변호사 · 법무법인 윤성2026.10.04 갱신


네, 사전 모의에 따라 피해자들을 한곳으로 유인한 뒤 가까운 거리에서 각자 한 명씩 강간했다면 합동에 의한 특수강간이 됩니다. 대법원은 합동이 공모와 실행행위의 분담을 요구하고, 실행행위가 시간적·장소적으로 협동관계에 있으면 충분하다고 보았습니다. 지금은 피해 사실과 장소·시간을 기억나는 대로 적고 피해자 국선변호사 지원을 요청하십시오.

그 자리에서

피해를 입었다면 씻거나 옷을 버리지 말고 해바라기센터나 병원에서 증거 채취를 먼저 받으십시오. 디엔에이 같은 과학적 증거가 있으면 특수강간죄의 공소시효가 10년 연장됩니다.

피해자가 고소장을 혼자 완성해야 수사가 시작되는 것은 아닙니다. 피해자에게 변호사가 없으면 검사가 국선변호사를 선정해 절차를 도울 수 있습니다.

이런 상담이 많습니다

2024년 여름 20대 여성 세 명은 처음 만난 남성 세 명과 함께 놀다가, 근처에 일행의 집이 있다는 말에 속아 밤늦게 인적이 드문 저수지 근처 야산으로 이동했습니다. 남성들은 미리 짜 둔 대로 도착하자마자 각자 한 명씩 피해자를 데리고 서로 10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흩어졌고, 그곳에서 각각 피해자를 강간하거나 강간하려 했습니다. 가해자들은 수사 과정에서 각자 한 명에게만 범행했으니 합동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날짜와 금액을 바꿔 재구성한 예시입니다.)

합동강간의 합동은 무엇을 뜻하나요?

2명 이상이 합동하여 강간하는 특수강간죄가 성립하려면 주관적으로 공모가 있고 객관적으로 실행행위를 분담해야 하며, 그 실행행위는 시간적·장소적으로 협동관계에 있다고 볼 정도면 됩니다. 반드시 한 피해자에게 여러 명이 함께 범행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강간과 합동 특수강간 비교(2026. 10. 4. 기준)
강간
요건: 폭행·협박으로 강간
법정형: 3년 이상 유기징역
합동 특수강간
요건: 2명 이상 공모·실행 분담, 시간·장소 협동
법정형: 무기 또는 7년 이상 징역
특수강간 미수
요건: 위 범행이 미수
법정형: 미수범 처벌

출처 - 형법 제297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4조 제1항, 제15조

2026. 10. 4. 기준 현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합동에 의한 특수강간은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입니다. 일반 강간죄의 3년 이상 유기징역보다 훨씬 무겁고, 미수범도 처벌합니다.

각자 다른 피해자를 범행했어도 협동관계가 인정되나요?

인정됩니다. 사전 모의에 따라 강간 목적으로 심야에 인가에서 떨어져 도망하기 어려운 야산으로 피해자들을 유인한 뒤, 곧바로 각자 피해자를 데리고 100m 이내 거리로 흩어져 동시 또는 순차로 강간했다면 각 실행행위는 시간적·장소적으로 협동관계에 있습니다. 이 경우 가해자 각자에게 피해자 전원에 대한 특수강간죄가 성립합니다.

이 판결은 다중이 함께 있어 피해자가 저항하거나 도망하기 어려워지는 위험 때문에 합동범을 무겁게 처벌한다는 취지를 바탕으로 합니다. 한 사람이 미수에 그쳤더라도 그 피해자에 대해 특수강간미수가 성립하고, 다른 가해자들도 그 범행에 대한 책임을 함께 집니다.

공소시효와 피해자 지원은 어떻게 되나요?

합동에 의한 특수강간은 법정형에 무기징역이 있어 형사소송법상 공소시효가 15년이고, 디엔에이 등 과학적 증거가 있으면 10년이 연장됩니다. 피해자가 미성년자였다면 공소시효는 성년이 된 날부터 진행합니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는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고, 변호사가 없으면 검사가 국선변호사를 선정할 수 있습니다. 진술 일정 조정, 가해자와의 분리, 합의 요구 대응을 변호사를 통해 진행하면 피해자의 부담이 줄어듭니다.

합동 성범죄 피해 대응 순서

  • 증거 채취 - 해바라기센터나 병원에서 증거 채취와 진료를 받습니다. 과학적 증거는 공소시효 연장 사유가 됩니다.
  • 피해 기록 - 시간, 장소, 가해자 인상착의와 이동 경로를 기억나는 대로 적습니다. 협동관계 판단에 쓰이는 자료입니다.
  • 고소와 국선변호사 - 수사기관에 고소하고 피해자 국선변호사 선정을 요청합니다. 조사 참여와 의견 진술을 도와줍니다.
  • 휴대전화 자료 보존 - 가해자와 주고받은 메시지와 위치 기록을 지우지 않습니다. 사전 모의와 유인 경위를 보여 줍니다.
  • 합의 요구 대응 - 가해자 측의 직접 연락에는 응하지 않고 변호사를 통해 대응합니다. 2차 피해를 막는 방법입니다.

여기까지는 일반 기준이고, 가해자 중 일부가 현장에 있었지만 범행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다고 다투거나 피해자가 미성년자였다면 적용 법률과 책임 범위를 사건 기록을 보고 따로 따져야 합니다. 법무법인 윤성은 성범죄 사건의 피해자 고소 대리와 형사 공판 절차를 수행합니다.

실무상 착안점

합동 성범죄 사건에서 가해자들은 "각자 한 명에게만 범행했으니 일반 강간"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대법원은 사전 모의로 피해자들을 한곳에 유인해 가까운 거리에서 동시에 범행했다면 피해자 전원에 대한 특수강간이 된다고 했습니다. 이 차이로 법정형 하한이 3년에서 7년으로 올라갑니다.

합동 여부는 범행 전후의 시간과 거리로 드러납니다. 처음 만난 시각과 장소, 이동에 쓴 차량, 가해자들이 나눈 대화, 범행 장소 사이의 거리가 피해자 진술과 휴대전화 위치 기록으로 남아야 합니다. 기억이 흐려지기 전에 순서대로 적어 두는 것이 가장 확실한 기록입니다.

이 기록은 수사 단계에서 합동범으로 죄명을 정하는 근거가 되고, 공판에서는 공모와 협동관계를 증명하는 자료가 됩니다. 증거 채취 결과는 공소시효 연장 판단에도 쓰이므로, 진료 기록과 채취 일시를 함께 보관해야 합니다.

— 허진영 변호사 · 형사·고소

관련 수행 이력

법무법인 윤성은 성범죄 사건의 피해자 고소 대리와 형사 공판 절차를 수행해 왔으며, 범행 전후의 이동 경로와 시간을 먼저 정리해 합동범 성립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갖추는 방식으로 대응합니다.

  • 형사 공판 변론
  • 사기 형사 방어 및 사기 고소 대리
  • 가압류·가처분 신청
  • 압수수색 처분에 대한 준항고

건수·결과·사건번호는 표기하지 않습니다.

이 상황에서 자주 묻는 것

진료 기록·피해 경위 메모·가해자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준비해 주시면, 합동범 성립 여부·공소시효·피해자 보호 절차를 변호사가 함께 검토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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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26.10.04 기준으로 조문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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