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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범죄

음주 사고 뒤 측정 전에 술을 더 마셨다면 지금은 어떻게 처벌되나요?

글쓴이 허진영 변호사 · 법무법인 윤성2026.10.14 갱신


2025. 6. 4.부터 측정을 곤란하게 할 목적으로 술을 더 마시면 음주측정방해행위로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 등에 처해지고 면허도 취소됩니다. 추가 음주분을 빼 무죄가 된 대법원 2020도6417 판결과 달라진 현행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사고나 단속 뒤에는 측정이 끝날 때까지 술이나 혈중알코올농도에 영향을 주는 물품을 입에 대지 말아야 합니다. 2025. 6. 4.부터는 측정을 곤란하게 할 목적으로 술을 더 마시는 행위 자체가 처벌 대상입니다.

2025. 6. 4. 이후의 추가 음주는 음주측정방해행위로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2천만원 이하의 벌금 대상입니다. 대법원 2020도6417 판결은 이 조항이 생기기 전 사건이라 추가 음주분을 뺀 수치로 무죄가 확정됐습니다. 지금 같은 행동을 하면 그 판결을 근거로 처벌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런 상담이 많습니다

A씨는 2026. 3. 9. 저녁 회식 뒤 차를 몰다 골목에서 주차된 차를 긁었습니다. 겁이 난 A씨는 근처 편의점에서 맥주 한 캔을 사서 마셨고, 30분 뒤 도착한 경찰의 호흡측정에서 0.09%가 나왔습니다. A씨는 운전 전에는 소주 두 잔만 마셨다며, 편의점 맥주는 사고 충격에 마신 것이라고 말합니다. 경찰은 음주운전과 음주측정방해행위를 함께 조사하겠다고 했습니다. A씨는 예전 대법원 판결처럼 맥주 마신 양을 빼면 처벌을 피할 수 있는지, 측정방해까지 인정되면 처벌이 얼마나 무거워지는지 물으셨습니다.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날짜와 금액을 바꿔 재구성한 예시입니다.)

대법원은 추가 음주 사건을 어떻게 판단했나요?

무죄로 본 원심을 그대로 두었습니다. 피고인은 2019. 7. 20. 화물차로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현장을 벗어나 소주 1병에 음료를 섞어 마셨고, 약 1시간 뒤 호흡측정에서 0.169%가 나왔습니다. 원심은 위드마크 공식에 피고인에게 가장 유리한 수치를 넣어 추가 음주로 오른 농도를 0.141%로 보고, 이를 빼면 운전 당시 0.028%로 처벌 기준 0.03%에 못 미친다고 했습니다.

2020도6417 사건의 운전 시 농도 계산
항목수치설명
측정 수치0.169%사고 약 1시간 뒤 호흡측정
추가 음주 증가분0.141%위드마크 공식, 피고인에게 가장 유리한 값
운전 시 추정치 (핵심 행)0.028%0.169% - 0.141%
처벌 기준0.03% 이상기준 미달로 무죄

2025. 6. 4. 이후에는 추가 음주 자체가 음주측정방해행위로 따로 처벌됩니다.

출처 - 대법원 2023. 12. 28. 선고 2020도6417 판결

대법원은 “죄증을 인멸하기 위한 의도적인 추가음주행위를 통해 음주운전자가 정당한 형사처벌을 회피하게 되는 결과를 그대로 용인하는 것은 정의의 관념이나 음주운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통해 안전사회를 염원하는 국민적 공감대 및 시대적 흐름에 비추어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하면서도, 입법이 없는 상황에서는 죄형법정주의와 검사의 엄격한 증명책임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2025. 6. 4.부터는 무엇이 달라졌나요?

추가 음주가 독립된 범죄가 되었습니다. 현행 도로교통법 제44조 제5항은 술에 취한 상태라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사람이 운전 후 측정을 곤란하게 할 목적으로 술을 더 마시거나 행정안전부령으로 정한 물품을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합니다. 위반하면 측정 거부와 같은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이고, 운전면허는 취소됩니다. 측정을 피하려는 행동을 측정 거부와 같은 무게로 보겠다는 입법입니다.

추가 음주에 관한 판결과 법 개정
  1. 2019. 7. 20.

    사고 후 추가 음주, 측정 0.169%

  2. 2023. 12. 28.

    대법원, 무죄 유지하며 입법 필요 판시

  3. 2024. 12. 3.

    도로교통법 제44조 제5항 신설 공포

  4. 2025. 6. 4.

    음주측정방해행위 처벌 시행

출처 - 대법원 2023. 12. 28. 선고 2020도6417 판결, 도로교통법 제44조 제5항

10년 안에 음주운전이나 측정 거부, 측정방해로 벌금 이상의 형이 확정된 적이 있으면 1년 이상 6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무거워집니다. 운전 당시 농도가 증명되면 음주운전죄도 따로 성립할 수 있습니다.

위드마크 공식은 지금도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적용되나요?

그렇습니다. 판결은 운전 시 농도를 추정할 때 체질, 음주 속도 같은 개별 사실은 엄격하게 증명해야 하고, 불확실한 점이 피고인에게 불리하면 계산 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다만 신빙성 있는 통계 중 피고인에게 가장 유리한 값을 넣은 계산은 유죄 증거로 쓸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 법리는 운전 시 농도를 따지는 음주운전죄에 그대로 적용됩니다. 운전 전에 마신 양에 관한 자료가 없어 추가 음주분을 빼고 나면 기준에 못 미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2025. 6. 4. 이후에는 이와 별도로 측정방해죄가 성립하는지를 따로 봅니다. 「운전 2시간 뒤 측정한 수치가 기준 미만인데 위드마크로 처벌될 수 있나요?」에서 역추산 계산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사고 뒤 마신 술이 측정방해가 아니라고 다툴 수 있나요?

요건을 따져 볼 수 있습니다. 조문은 술에 취했다고 인정할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것, 운전 후일 것, 측정을 곤란하게 할 목적이 있을 것을 요구합니다. 운전과 음주 사이의 시간, 장소, 경찰 신고 사실을 알았는지, 마신 양과 경위가 목적 판단의 자료가 됩니다.

스스로 점검해 보기

해당하는 문항이 있으면 그 할 일부터 챙겨 두세요. 혼자 하기 어려우면 변호사에게 맡기세요.

  1. 운전한 뒤 측정 전에 술이나 다른 물품을 입에 댄 적이 있나요?

    마신 시각과 양, 그 전에 사고나 신고가 있었는지 시간표로 정리합니다.

    도로교통법 제44조 제5항

  2. 추가 음주가 2025. 6. 4. 이후에 있었나요?

    음주운전죄와 별도로 측정방해죄가 문제되므로 목적 요건을 다툴 사정을 검토합니다.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 제2항 제2호

  3. 운전 전에 마신 술의 양을 증명할 자료가 있나요?

    주문 내역과 동석자 진술을 모아 위드마크 계산의 전제 사실로 제출합니다.

    대법원 2023. 12. 28. 선고 2020도6417 판결

  4. 10년 안에 음주 관련 벌금 이상의 형을 받은 적이 있나요?

    가중 처벌 구간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고 양형 자료를 일찍 준비합니다.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 제1항

운전을 마치고 귀가해 한참 지나 평소처럼 술을 마셨고 단속 가능성을 몰랐다면 목적을 다툴 여지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사고 직후 현장을 떠나 바로 마셨다면 목적이 쉽게 인정될 수 있습니다.

추가 음주 의심 사건 대응 순서

  • 시간표 정리 - 운전 종료, 사고, 음주, 측정 시각을 분 단위로 적고 영수증·결제 내역을 모읍니다.
  • 운전 전 음주량 확인 - 함께 있던 사람, 주문 내역으로 운전 전 마신 양을 확인합니다.
  • 측정 경위 점검 - 호흡측정 시각, 입 헹굼, 혈액 재측정 요구 여부를 확인합니다.
  • 목적 요건 검토 - 측정을 곤란하게 할 목적이 있었는지 다툴 사정을 정리합니다.
  • 면허 처분 대비 - 형사 절차와 별도로 운전면허 취소 처분과 불복 기간을 챙깁니다.

여기까지는 일반 기준이고, 운전 전 음주량 자료와 추가 음주의 시점·경위에 따라 음주운전죄와 측정방해죄의 성립 범위가 달라집니다. 법무법인 윤성은 음주운전·음주측정 관련 형사 변론과 운전면허 처분 불복을 수행합니다.

실무상 착안점

추가 음주 사건에서 수사기관이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시간표입니다. 사고 시각, 현장을 떠난 시각, 편의점 결제 시각, 측정 시각이 분 단위로 맞춰지면 측정을 곤란하게 할 목적은 거의 그 순서만으로 추단됩니다. 결제 내역과 CCTV는 수사기관이 먼저 확보하므로, 본인 기억과 다른 진술을 하면 신빙성 전체가 흔들립니다.

반대로 운전 전 음주량은 운전자 쪽에서 자료를 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함께 술을 마신 사람의 진술, 술집 주문 내역은 위드마크 계산의 전제 사실이 되어 음주운전죄의 성립 범위를 가릅니다. 측정방해와 음주운전은 따로 판단하므로 두 혐의를 나누어 준비해야 합니다.

— 허진영 변호사 · 형사·고소

관련 수행 이력

법무법인 윤성은 음주운전·측정 거부 사건의 형사 변론과 운전면허 취소 처분 불복을 수행해 왔으며, 측정 경위와 시간표를 기준으로 혐의별 쟁점을 나누어 검토합니다.

  • 음주운전·측정방해 형사 변론
  • 위드마크 역추산 다툼
  • 운전면허 취소 처분 불복
  • 음주 교통사고 합의·양형 자료 준비

이 상황에서 자주 묻는 것

법무법인 윤성 × Lex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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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26.10.14 기준으로 조문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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