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사고
국회의원을 비판하는 집회에서 「수준이 한심하다」고 하면 배상해야 하나요?
글쓴이 허진영 변호사 · 법무법인 윤성2026.09.30 갱신
국회의원을 비판하는 집회에서 「수준이 한심하다」처럼 진위를 가릴 수 없는 평가를 말한 것이라면 명예훼손 배상책임이 없습니다. 대법원은 비판적 의견 표명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위법하지 않고 공적 인물은 비판을 감수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은 문제 된 발언과 피켓, 상대방이 먼저 한 발언의 원본 영상을 모아 두십시오.
소장이나 내용증명을 받았다면 문제 된 발언과 피켓의 원본 영상, 그 발언을 하게 된 계기가 된 상대방의 발언 영상을 날짜와 함께 모아 두십시오. 발언 전체의 맥락이 사실 적시인지 의견 표명인지를 가르는 자료입니다.
정치인을 거칠게 비판했다는 이유만으로 명예훼손 배상책임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상담이 많습니다
2025년 4월 대학생 A씨는 시사 토론 방송에서 한 발언으로 화제가 됐습니다. 다음 주 같은 방송에 나온 국회의원 B씨가 「A씨는 학생이 아니라 제적된 정당 활동가」라고 사실과 다르게 말하자, A씨는 지지자들과 B씨 정당 당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에서 A씨는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벌였다」, 「정치 수준이 한심하다」고 말했고 참가자들은 B씨의 뇌 구조를 풍자한 그림 피켓을 들었습니다. B씨가 명예훼손을 이유로 3,000만원을 청구하자 A씨는 배상해야 하는지 물었습니다.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날짜와 금액을 바꿔 재구성한 예시입니다.)
정치인을 비판하는 집회에서 한 거친 말도 명예훼손이 되나요?
진위를 가릴 수 없는 평가나 의견을 말한 것이라면 명예훼손이 되지 않습니다. 명예훼손 책임은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해 사회적 평가를 떨어뜨렸을 때 인정되기 때문입니다.
| 표현 유형 | 예 | 책임 |
|---|---|---|
| 사실 적시 | 누가 무엇을 했다 | 진실성·상당성 따짐 |
| 의견 표명 | 수준이 한심하다 | 원칙적으로 없음 |
| 풍자 | 뇌 구조 그림 | 사실 오인 없으면 없음 |
| 모욕적 인신공격 | 인격 부정·욕설 | 인정될 수 있음 |
- 사실 적시
- 예: 누가 무엇을 했다
- 책임: 진실성·상당성 따짐
- 의견 표명
- 예: 수준이 한심하다
- 책임: 원칙적으로 없음
- 풍자
- 예: 뇌 구조 그림
- 책임: 사실 오인 없으면 없음
- 모욕적 인신공격
- 예: 인격 부정·욕설
- 책임: 인정될 수 있음
출처 - 대법원 2018. 10. 30. 선고 2014다61654 전원합의체 판결
「정치 수준이 한심하다」, 「국회의원 자질이 의심스럽다」는 말은 사실인지 거짓인지 증명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어서 의견 표명으로 봅니다. 「사기극을 벌였다」는 표현도 상대방의 방송 발언을 두고 한 평가라는 맥락이 드러나면 의견 표명으로 볼 여지가 큽니다. 뇌 구조 그림처럼 일련의 사건을 희화화한 피켓도 구체적 사실을 적시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대법원 2018. 10. 30. 선고 2014다61654 전원합의체 판결은 타인에 대한 비판적 의견 표명은 극히 예외적인 사정이 없는 한 위법하지 않고, 공론의 장에 나선 공적 인물은 비판을 감수하고 해명과 반박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모욕적인 표현이면 배상해야 하나요?
표현의 형식과 내용이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인신공격에 이르면 의견 표명의 한계를 벗어나 불법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사실을 왜곡해 공표한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모욕에 해당하는지는 다음 사정을 함께 봅니다.
- 발언의 동기와 경위 - 상대방이 먼저 사실과 다른 말을 해 반박한 것인지 봅니다.
- 표현의 수위 - 욕설이나 인격을 부정하는 말인지, 정치적 평가인지 봅니다.
- 상대방의 지위 - 국회의원처럼 공적 인물이면 비판을 더 넓게 감수해야 합니다.
- 전파 범위 - 집회, 방송 인터뷰, 인터넷 게시처럼 퍼진 범위를 봅니다.
원안 사례의 법원은 표현이 모욕적 언사에 해당한다고 보면서도, 동기와 경위에 비추어 사회상규에 위배될 정도의 인신공격은 아니라며 책임을 부정했습니다. 인접 검색어인 「정치인 비판 모욕죄」도 같은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사실을 말한 부분이 섞여 있으면 어떻게 되나요?
구체적 사실을 적시한 부분은 그 내용이 진실인지,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었는지를 따로 따집니다. 공적 인물의 공적 활동에 관한 것이고 진실이며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면 위법성이 없습니다.
2026. 9. 30. 기준 현행 「형법」은 진실한 사실로서 오로지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는 사실 적시 명예훼손을 처벌하지 않는다고 정합니다. 민사에서도 비슷한 기준으로 위법성을 판단하고, 명예훼손이 인정되면 법원은 손해배상과 함께 명예회복에 적당한 처분을 명할 수 있습니다.
정치인 비판 명예훼손 소송 대응 순서
- 발언 원본 확보 - 집회 영상, 인터뷰 음성, 피켓 사진의 원본을 모읍니다. 발언 전체 맥락을 보여 줍니다.
- 발언 분류 - 문제 된 표현을 사실 적시와 의견 표명으로 나눕니다. 책임 판단 기준이 서로 다릅니다.
- 계기 자료 정리 - 상대방이 먼저 한 발언과 그것이 사실과 달랐다는 자료를 모읍니다. 동기와 경위를 보여 줍니다.
- 진실성 자료 준비 - 사실 적시 부분은 진실이거나 믿을 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자료를 준비합니다. 위법성 판단에 쓰입니다.
- 형사 고소 대응 - 명예훼손·모욕 고소가 함께 들어왔다면 수사 단계 진술을 민사와 맞춥니다. 진술이 엇갈리면 불리합니다.
여기까지는 일반 기준이고, 인터넷 게시글로 퍼졌거나 상대방이 공인이 아닌 일반인이라면 게시 내용과 전파 범위를 보고 따로 따져야 합니다. 법무법인 윤성은 명예훼손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 형사 사건을 수행합니다.
실무상 착안점
정치인에게 소장을 받으면 대부분 거친 말을 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해 합의부터 고민합니다. 법원은 표현의 거칠기보다 그 말이 증명 가능한 사실을 담고 있는지를 먼저 봅니다. 평가와 풍자는 상대방이 공적 인물일수록 넓게 허용되고, 책임은 구체적 사실을 왜곡한 부분이나 인격을 부정하는 인신공격에서 생깁니다.
그래서 발언 전체의 원본이 필요합니다. 기사나 편집된 영상은 앞뒤 맥락이 잘려 있어 의견 표명이 사실 적시처럼 보이게 만듭니다. 집회 날짜, 상대방 발언이 방송된 날짜, 인터뷰 날짜를 순서대로 적어 두면 반박의 경위가 드러납니다.
이 자료는 소송에서 표현을 하나씩 분류하는 기준이 됩니다. 법원은 문제 된 표현마다 사실 적시인지, 의견인지, 모욕적 인신공격인지를 따로 판단하므로, 원본 영상으로 맥락을 보여 주면 책임이 인정되는 범위가 크게 줄어듭니다. 같은 사실로 형사 고소가 함께 들어온 경우 수사 단계 진술이 민사 판단에도 그대로 쓰입니다.
— 허진영 변호사 · 계약·손해배상
관련 수행 이력
법무법인 윤성은 명예훼손·모욕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와 그 방어를 수행해 왔으며, 문제 된 표현을 발언 원본과 맥락에 따라 사실 적시와 의견 표명으로 나눈 뒤 위법성 판단 요소를 함께 검토하는 방식으로 대응합니다.
- 형사 공판 변론
- 사기 형사 방어 및 사기 고소 대리
- 가압류·가처분 신청
- 강제집행·채권추심
건수·결과·사건번호는 표기하지 않습니다.
이 상황에서 자주 묻는 것
소장이나 내용증명·집회와 인터뷰 원본 영상·피켓 사진·상대방이 먼저 한 발언 자료를 준비해 주시면, 표현별 사실 적시와 의견 표명 구분·모욕적 인신공격 해당 여부·진실성 증명 가능성을 변호사가 함께 검토해 드립니다.
질문을 정리하는 과정은 상담 범위를 미리 정하거나 제한하지 않습니다. 자료 제출과 유료 상담은 선택이고, 정보만 확인하고 끝내셔도 됩니다. 온라인 상담은 55,000원부터입니다.
비슷한 상황
출처
- 대법원 2018. 10. 30. 선고 2014다61654 전원합의체 판결
- 민법 제750조
- 민법 제751조 제1항
- 형법 제311조
- 형법 제310조
- 형법 제307조 제1항
- 민법 제764조
2026.09.30 기준으로 조문을 확인했습니다.
이 페이지는 일반적인 절차 안내입니다. 개별 사안의 판단은 상담에서 합니다.허진영 대표변호사 ·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조세 전문변호사 · 세무사 등록광고책임변호사 허진영 · 법무법인 윤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