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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범죄

조폭과 친한 척 위세를 부리며 숙박비를 안 내는 손님, 공갈죄가 되나요?

글쓴이 허진영 변호사 · 법무법인 윤성2026.09.30 갱신


네, 폭력조직과 가깝다는 모습을 보여 겁을 주고 숙박비 지급을 피했다면 협박하는 말을 하지 않았어도 공갈죄가 될 수 있습니다. 형법 제350조 제1항은 사람을 공갈하여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사람을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합니다. 지금은 숙박 기간과 청구했는데 거절당한 날짜, 그때의 태도를 직원 진술과 CCTV로 모아 두십시오.

그 자리에서

직원에게 투숙객과 단둘이 요금 문제로 맞서게 하지 마십시오. 청구한 날짜와 대답, 곁에 있던 사람들을 그날 바로 기록하고 로비 CCTV 보관 기간이 지나기 전에 영상을 따로 저장해 두십시오.

「죽여 버리겠다」 같은 협박하는 말을 녹음해야만 고소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말 대신 태도와 주변 사람을 이용해 겁을 준 것도 공갈의 수단이 됩니다.

이런 상담이 많습니다

지방 도시에서 비즈니스호텔을 운영하는 B씨는 2025년 가을부터 한 투숙객이 로비 카페에서 체격 큰 남성들에게 90도로 인사를 받는 모습을 여러 번 보았습니다. 그 투숙객은 객실을 계속 쓰면서 숙박비를 청구하면 어깨를 펴고 「나중에 준다」는 말만 남기고 지나갔고, 직원들은 겁이 나서 더 요구하지 못했습니다. 넉 달 동안 밀린 숙박비는 약 600만원이 되었습니다.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날짜와 금액을 바꿔 재구성한 예시입니다.)

협박하는 말이 없어도 공갈죄가 되나요?

됩니다. 공갈죄의 해악 고지는 말로 분명하게 할 필요가 없고, 언어나 거동으로 상대방이 어떤 해악을 입을 것이라고 느끼게 하면 충분합니다. 판례는 행위자가 직업이나 지위를 내세운 불법한 위세로 재산상 이익을 요구해, 응하지 않으면 부당한 불이익을 입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일으키게 한 경우도 해악의 고지라고 봅니다.

위세를 이용한 공갈 성립 흐름
  1. 1

    위세 과시

    조직원에게 인사받는 모습 반복

  2. 2

    요금 청구

    호텔 직원이 숙박비 요구

  3. 3

    위해 암시 태도

    나중에 준다며 넘김

  4. 4

    청구 단념

    겁먹은 직원이 요구 중단

  5. 5

    재산상 이익

    숙박비 면제·유예

2026. 9. 29. 기준 현행 「형법」상 공갈죄의 법정형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입니다. 폭력배들에게 인사를 받게 하며 두목처럼 보이게 하고, 요금을 청구하면 위해를 가할 듯한 태도로 넘긴 사안에서 대법원은 공갈의 해악 고지를 인정했습니다.

숙박비를 받지 못한 것도 공갈로 빼앗긴 것으로 보나요?

봅니다. 공갈죄는 재물을 넘겨받은 경우뿐 아니라 재산상 이익을 얻은 경우에도 성립합니다. 겁을 먹은 호텔 측이 요금 청구를 단념하거나 지급을 미뤄 준 것은 투숙객이 숙박비 채무를 면하거나 유예받은 재산상 이익이 됩니다. 제3자가 이익을 얻게 한 경우도 같은 형으로 처벌됩니다.

처음부터 안 낼 생각이었다면 사기죄와는 어떻게 다른가요?

처음부터 낼 생각 없이 낼 것처럼 속여 투숙했다면 사기죄도 검토 대상입니다. 두 죄는 상대방이 속아서 내준 것인지, 겁이 나서 내준 것인지로 갈립니다. 사기죄는 2025. 12. 23. 개정으로 2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법정형이 올라갔고, 개정 전 행위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적용됩니다.

공갈죄와 사기죄 비교
수단
공갈죄: 겁을 주는 해악 고지
사기죄: 속이는 기망
피해자 상태
공갈죄: 두려움
사기죄: 착오
법정형
공갈죄: 10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
사기죄: 20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

출처 - 형법 제347조 제1항, 제350조 제1항

위세를 보이며 요구를 끊게 한 사정이 중심이면 공갈죄로, 거짓 약속이 중심이면 사기죄로 고소장의 사실관계를 정리합니다. 두 사정이 섞여 있으면 고소장에 둘 다 적고 수사기관의 판단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미납 숙박비 액수와 청구 날짜가 고소장의 뼈대가 됩니다.

조폭 위세 숙박비 공갈 대응 순서

  • 숙박 내역 정리 - 투숙 기간, 객실, 청구한 금액과 미납액을 장부로 정리합니다. 재산상 이익의 범위가 됩니다.
  • 청구 기록 확보 - 직원이 요금을 청구한 날짜와 투숙객의 대답을 직원별로 적어 둡니다. 해악 고지가 있었는지 판단하는 자료가 됩니다.
  • 영상 보존 - 로비·카페 CCTV에서 조직원들에게 인사받는 장면과 청구 장면을 따로 저장합니다. 보관 기간이 지나면 지워집니다.
  • 직원 진술 정리 - 겁을 먹어 더 요구하지 못한 이유를 직원들이 각자 적습니다. 두려움과 청구 단념 사이의 연결을 보여 줍니다.
  • 고소장 제출 - 공갈과 사기 중 어느 사실관계가 중심인지 정해 고소장을 씁니다. 미납 숙박비는 민사로도 따로 청구합니다.

여기까지는 일반 기준이고, 투숙객이 일부라도 요금을 냈거나 호텔과 외상 약정을 한 적이 있으면 그 경위를 보고 따로 따져야 합니다. 법무법인 윤성은 공갈·사기 사건의 고소 대리와 형사 공판 변론을 수행합니다.

실무상 착안점

조폭 행세를 하는 손님 문제로 오는 숙박업소 운영자들은 「대놓고 협박한 말이 없어서 신고해도 소용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실제 판례는 말보다 상황 전체를 봅니다. 조직원들에게 인사받는 모습을 반복해 보여 주고, 요금을 청구할 때마다 같은 태도로 넘긴 흐름이 해악의 고지로 평가됩니다.

그래서 한 번의 장면보다 반복된 기록이 필요합니다. 요금 청구 날짜와 대답, 로비에서 인사받던 날의 영상, 직원들이 청구를 멈춘 시점이 시간 순서로 이어져야 합니다. CCTV는 보관 기간이 짧아 사건을 알아차렸을 때 이미 지워진 경우가 많으니, 이상하다고 느낀 날 바로 저장해 두어야 합니다.

이 기록은 수사 단계에서 공갈과 사기 중 어떤 죄로 볼지를 정하고, 재판에서는 겁을 먹게 한 정도를 보여 주는 증거가 됩니다. 형사 절차와 별도로 미납 숙박비를 민사로 청구할 때도 같은 장부와 청구 기록이 그대로 쓰입니다.

— 허진영 변호사 · 형사·고소

관련 수행 이력

법무법인 윤성은 공갈·사기 피해 사건의 고소 대리와 형사 공판 변론을 수행해 왔으며, 청구와 거절이 반복된 날짜별 기록과 영상을 먼저 확보한 뒤 해악 고지와 재산상 이익을 연결해 고소 사실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대응합니다.

  • 사기 형사 방어 및 사기 고소 대리
  • 형사 공판 변론
  • 강제집행·채권추심
  • 가압류·가처분 신청

건수·결과·사건번호는 표기하지 않습니다.

이 상황에서 자주 묻는 것

숙박 장부·미납 요금 내역·로비 CCTV 영상·직원 진술 메모를 준비해 주시면, 공갈죄 해당 여부·사기죄와의 구분·미납 숙박비 회수 방법을 변호사가 함께 검토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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