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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범죄

카드를 빼앗기고 3시간 뒤 도망치다 다쳤는데 강도상해가 되나요?

글쓴이 허진영 변호사 · 법무법인 윤성2026.10.04 갱신


네, 강도에게 붙잡힌 채 차에 실려 다니다 도망치는 과정에서 다쳤다면 카드를 빼앗긴 뒤 시간이 지났더라도 강도상해죄가 성립할 수 있습니다. 대법원은 강도로 인한 피해자의 심리적 저항불능 상태가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상해가 생겼다면 시간적·공간적 간격이 있어도 강도상해라고 판단했습니다. 지금은 상해 진단서와 결박·감금이 이어진 시간대를 진술로 정리해 두십시오.

그 자리에서

수사기관에 피해 진술을 할 때 카드를 빼앗긴 시각부터 달아난 시각까지 결박과 감금이 끊김 없이 이어졌는지를 시간순으로 말해야 강도상해 적용이 분명해집니다.

강도상해는 피해자가 고소하지 않아도 수사와 처벌이 진행되는 범죄이므로, 처벌을 위해 따로 고소장을 써야 하는지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상담이 많습니다

택시기사 A씨는 2025년 겨울 새벽 승객으로 탄 남성에게 흉기로 위협당해 손발이 테이프로 묶이고 신용카드를 빼앗겼습니다. 남성은 A씨를 묶은 채 택시를 몰고 3시간가량 돌아다녔고, A씨가 틈을 타 결박을 풀고 달아나자 흉기를 들고 쫓아왔습니다. A씨는 도망치는 과정에서 넘어져 다쳤고, 가해자가 강도상해로 처벌되는지 물었습니다.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날짜와 금액을 바꿔 재구성한 예시입니다.)

강도상해죄는 언제 성립하나요?

강도범인이 강도의 기회에 사람을 다치게 하면 성립합니다. 대법원은 강도의 실행 중이거나 실행 직후, 또는 실행을 포기한 직후처럼 사회통념상 범죄행위가 끝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는 단계에서 상해가 생기면 된다고 봅니다. 2026. 10. 4. 기준 현행 「형법」은 강도상해를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으로 처벌합니다.

반드시 강도의 수단으로 쓴 폭행으로 다치게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강도가 기수에 이르기 전에 상해가 생겨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물건을 빼앗은 뒤에 생긴 상해도 강도의 기회에 생긴 것이면 강도상해가 됩니다.

빼앗은 뒤 몇 시간이 지났어도 같은가요?

같을 수 있습니다. 대법원 2014. 9. 26. 선고 2014도9567 판결은 강도 이후에도 피해자를 계속 끌고 다니거나 차에 태워 함께 이동하는 등으로 피해자의 심리적 저항불능 상태가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상해가 생겼다면, 강취와 상해 사이에 다소의 시간적·공간적 간격이 있어도 강도상해죄가 성립한다고 했습니다.

강취부터 상해까지 저항불능 상태의 지속
  1. 흉기 위협

    결박·카드 강취

  2. 이후 약 3시간

    결박된 채 차량 이동

  3. 결박 해제·도주

    가해자가 흉기 들고 추격

  4. 도주 중

    상해 발생, 강도상해 성립

출처 - 대법원 2014. 9. 26. 선고 2014도9567 판결

이 판결은 택시기사를 흉기로 위협해 결박하고 카드를 빼앗은 뒤 차에 태운 채 이동하다가, 결박을 풀고 달아나는 피해자를 쫓아가 다치게 한 사안이었습니다. 대법원은 특수강도죄와 흉기 휴대 상해죄의 경합범이 아니라 강도상해죄 하나로 처벌하는 것이 옳다고 보았습니다.

강도와 상해로 따로 처벌하면 무엇이 다른가요?

형의 하한이 크게 다릅니다. 단순 강도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이지만 강도상해는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입니다. 가해자 측이 「강도는 끝났고 상해는 별개」라고 주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강도와 강도상해의 징역형 하한
강도와 강도상해의 징역형 하한
강도3년
강도상해7년

출처 - 형법 제333조, 제337조

그래서 피해자의 진술에서 결박과 감금이 언제부터 언제까지 이어졌는지, 달아나기 전까지 저항할 수 없는 상태였는지가 판단의 기초가 됩니다. 가해자가 흉기를 계속 지니고 있었는지, 피해자가 도움을 청할 수 없는 장소로 옮겨졌는지도 함께 진술하면 저항불능 상태가 이어졌다는 점이 더 분명해집니다.

강도상해 피해자 대응 순서

  • 치료와 진단 -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상해 진단서를 발급받는 일입니다. 상해의 정도와 발생 경위가 기록으로 남습니다.
  • 시간대 정리 - 위협받은 시각, 카드를 빼앗긴 시각, 달아난 시각을 정리하는 일입니다. 저항불능 상태가 이어졌는지 보여 줍니다.
  • 물적 자료 보존 - 결박에 쓰인 테이프, 차량 블랙박스, 카드 사용 내역을 확보하는 일입니다. 진술을 뒷받침합니다.
  • 카드 정지와 피해 확인 - 카드사에 사용 정지를 요청하고 부정 사용 금액을 확인하는 일입니다. 피해액 산정에 씁니다.
  • 피해자 진술 준비 -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같은 내용으로 진술할 수 있게 기억을 정리하는 일입니다. 진술의 일관성이 증명력을 좌우합니다.

여기까지는 일반 기준이고, 결박이 풀린 뒤 한참 지나 다른 장소에서 다쳤거나 가해자가 이미 범행을 끝내고 떠난 뒤 다친 경우라면 결론이 달라질 수 있어 수사기록을 보고 따로 따져야 합니다. 법무법인 윤성은 강력범죄 피해자의 고소 대리와 형사 공판 변론을 수행합니다.

실무상 착안점

강도 피해자는 대개 「돈을 빼앗긴 일과 다친 일은 따로」라고 생각하고, 다친 경위를 진술할 때 시간 간격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법원은 빼앗긴 뒤에도 묶인 채 끌려다녀 저항할 수 없는 상태가 이어졌는지를 봅니다. 그 상태에서 다쳤다면 시간 간격이 있어도 강도상해가 됩니다.

그래서 위협받은 시각, 카드를 빼앗긴 시각, 결박을 푼 시각, 다친 시각을 가능한 한 정확히 남겨야 합니다. 차량 블랙박스, 카드 사용 승인 시각, 병원 접수 시각이 이 시간표를 객관적으로 보여 줍니다.

이 시간표는 가해자 측이 강도와 상해를 나누어 형의 하한을 낮추려 할 때 이를 반박하는 근거가 됩니다. 같은 기록이 피해 금액과 상해 정도를 정리하는 자료가 되어, 형사 절차와 별도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때도 그대로 쓰입니다.

— 허진영 변호사 · 형사·고소

관련 수행 이력

법무법인 윤성은 강력범죄 피해자의 고소 대리와 형사 공판 변론을 수행해 왔으며, 블랙박스·카드 승인·병원 접수 기록으로 피해 시간표를 먼저 복원한 뒤 적용 죄명과 손해배상 청구 방향을 함께 정리하는 방식으로 대응합니다.

  • 형사 공판 변론
  • 사기 형사 방어 및 사기 고소 대리
  • 강제집행·채권추심
  • 가압류·가처분 신청

건수·결과·사건번호는 표기하지 않습니다.

이 상황에서 자주 묻는 것

상해 진단서·카드 사용 내역·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준비해 주시면, 강도상해 적용 여부·피해 시간표 정리·손해배상 청구 방향을 변호사가 함께 검토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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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정리하는 과정은 상담 범위를 미리 정하거나 제한하지 않습니다. 자료 제출과 유료 상담은 선택이고, 정보만 확인하고 끝내셔도 됩니다. 온라인 상담은 55,000원부터입니다.

출처

2026.10.04 기준으로 조문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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