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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증 재발급 신청서에 다른 사람 사진을 붙여 냈다면 무슨 죄가 되나요?

글쓴이 허진영 변호사 · 법무법인 윤성2026.10.04 갱신


운전면허대장은 공정증서원본이 아니어서 공정증서원본불실기재죄는 되지 않지만, 운전면허증에 다른 사람 사진이 실리게 했다면 면허증 부실기재죄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대법원은 운전면허대장이 권리의무가 아닌 사실증명에 관한 장부라고 보고, 면허증에 부실 사실을 기재하게 한 경우에만 형법 제228조 제2항을 적용합니다. 지금은 발급받은 면허증에 실제로 다른 사람 사진이 들어갔는지와 그 면허증을 사용했는지부터 확인하십시오.

그 자리에서

잘못 발급된 면허증은 더 이상 신분증으로 내밀지 마십시오. 부실 기재된 면허증을 사용하면 행사죄가 따로 성립합니다.

공정증서원본불실기재죄로 조사를 받는다고 해서 그 죄명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운전면허대장은 공정증서원본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례가 있습니다.

이런 상담이 많습니다

A씨는 2025년 6월 운전면허증을 재발급받으면서 신청서 사진란에 자기 사진 대신 지인의 사진을 붙여 냈고, 운전면허 관리 기록에 지인의 사진이 등록되었습니다. 그 뒤 수사기관은 A씨에게 공정증서원본불실기재죄와 그 행사죄 혐의로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A씨는 이 죄명이 맞는지, 처벌 수위는 어느 정도인지 물었습니다.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날짜와 금액을 바꿔 재구성한 예시입니다.)

운전면허대장은 공정증서원본인가요?

아닙니다. 공정증서원본불실기재죄의 공정증서는 권리의무에 관한 공정증서만을 말하고, 사실증명에 관한 것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운전면허대장은 운전면허 행정사무의 편의를 위해 인적사항과 면허번호, 면허증 교부·재교부 사항을 적어 두는 장부일 뿐 면허 취득자에게 권리의무를 생기게 하거나 바꾸는 효력이 없어 공정증서원본이 아니라는 것이 대법원 판례입니다.

그래서 운전면허대장에 다른 사람 사진이 등록되게 했다는 이유만으로는 공정증서원본불실기재죄와 불실기재공정증서원본행사죄를 물을 수 없습니다. 판례 사안에서도 이 두 죄를 유죄로 본 원심판결이 파기되었습니다. 수사기관이 처음 붙인 죄명이 끝까지 유지되는 것은 아니므로, 조사 단계에서 이 판례를 근거로 죄명이 맞지 않는다는 의견을 낼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의견이 받아들여져도 면허증 자체의 부실 기재 문제는 남습니다.

그럼 처벌은 받지 않나요?

면허증에 다른 사람 사진이 실리게 했다면 처벌될 수 있습니다. 공무원에게 허위신고를 해 면허증, 허가증, 등록증 또는 여권에 부실 사실을 기재하게 하면 면허증 등 부실기재죄가 되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입니다. 판례도 운전면허증에 부실 사실을 기재하게 한 경우에 한해 이 조항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부실기재 대상에 따른 죄명(2026. 10. 4. 기준)
운전면허대장
성립 여부: 공정증서원본불실기재 불성립
법정형: 해당 없음
운전면허증
성립 여부: 면허증 부실기재 성립
법정형: 3년 이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 벌금
부실 면허증 사용
성립 여부: 부실기재면허증 행사 성립
법정형: 3년 이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 벌금

출처 - 형법 제228조 제1항·제2항, 제229조

2026. 10. 4. 기준 현행 「형법」은 공정증서원본 부실기재(5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와 면허증 부실기재의 법정형을 따로 정합니다. 적용 죄명이 바뀌면 법정형 상한도 함께 낮아집니다.

부실 기재된 면허증을 쓰면 죄가 하나 더 생기나요?

생깁니다. 면허증 부실기재죄로 만들어진 면허증을 행사하면 그 죄에 정한 형과 같은 형으로 처벌됩니다. 은행 창구나 차량 대여점에서 신분증으로 내밀었다면 행사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면허증을 다른 사람이 쓰도록 건넸다면 사용한 사람에게는 공문서부정행사 같은 별도의 죄가 문제 될 수 있습니다. 왜 다른 사람 사진을 붙였는지, 그 면허증을 누가 썼는지가 전체 죄책을 정합니다.

면허증 부실기재 조사 대응 순서

  • 죄명 확인 - 출석요구서나 고소장에 적힌 죄명이 공정증서원본불실기재인지 확인합니다. 판례상 이 죄명은 운전면허대장에 맞지 않습니다.
  • 면허증 확인 - 실제로 발급된 면허증에 누구 사진이 들어갔는지 확인합니다. 형법 제228조 제2항 적용 여부가 여기서 갈립니다.
  • 사용 내역 정리 - 그 면허증을 언제 어디서 사용했는지 정리합니다. 행사죄 성립 범위가 정해집니다.
  • 경위 소명 - 다른 사람 사진을 붙인 이유와 경위를 정리합니다. 부정한 목적이 있었는지가 처분과 양형에 반영됩니다.
  • 면허증 반납과 재발급 - 잘못 발급된 면허증을 반납하고 본인 사진으로 다시 발급받습니다. 사후 시정 노력은 정상 참작 사유가 됩니다.

여기까지는 일반 기준이고, 다른 사람이 그 면허증으로 운전하거나 금융거래를 했다면 사용 내역을 보고 따로 따져야 합니다. 법무법인 윤성은 문서 관련 범죄 사건의 수사 대응과 형사 변론을 수행합니다.

실무상 착안점

공문서에 관한 장부에 거짓을 올리면 무조건 공정증서원본불실기재죄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실제로는 그 장부가 권리의무를 정하는 문서인지가 기준이어서, 운전면허대장처럼 사실을 기록해 두는 장부는 이 죄의 대상이 아닙니다. 죄명이 바뀌면 법정형도 달라집니다.

그래서 수사 초기에 적용 죄명을 확인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출석요구서의 죄명, 신청서를 낸 날짜, 면허증이 실제로 발급된 날짜, 그 면허증을 사용한 날짜를 문서로 정리해 두십시오. 발급된 면허증 실물도 그대로 보관해야 합니다.

이 기록은 검찰 단계에서 공정증서원본불실기재 혐의를 빼고 면허증 부실기재로 죄명을 좁히는 근거가 됩니다. 재판에서는 행사 횟수와 경위를 특정해 처벌 범위를 줄이는 자료로 쓰입니다.

— 허진영 변호사 · 형사·고소

관련 수행 이력

법무법인 윤성은 문서 관련 범죄 사건의 수사 대응과 형사 변론을 수행해 왔으며, 문제 된 문서가 법률상 어떤 문서에 해당하는지 먼저 따져 적용 죄명을 정리한 뒤 행사 범위와 경위를 함께 검토하는 방식으로 대응합니다.

  • 형사 공판 변론
  • 압수수색 처분에 대한 준항고
  • 사기 형사 방어 및 사기 고소 대리
  • 행정처분 취소·집행정지

건수·결과·사건번호는 표기하지 않습니다.

이 상황에서 자주 묻는 것

출석요구서·재발급 신청서 사본·발급된 면허증·면허증 사용 내역을 준비해 주시면, 공정증서원본 해당 여부·면허증 부실기재죄 성립 범위·행사죄 해당 여부를 변호사가 함께 검토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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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26.10.04 기준으로 조문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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