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계
폭우로 이웃집과 같이 쓰는 담이 무너졌는데 보수비용은 누가 내나요?
글쓴이 허진영 변호사 · 법무법인 윤성2026.09.30 갱신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이웃집과 같이 쓰는 담의 보수비용은 두 집이 절반씩 냅니다. 경계에 있는 담은 양쪽의 공유로 추정되고, 공유자는 지분 비율로 관리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그 담을 처음 누가 쌓았는지 보여 주는 자료부터 확인하십시오.
무너진 담의 사진을 여러 각도로 찍고, 담을 처음 누가 쌓았는지 알 수 있는 자료(당시 영수증, 오래된 사진, 이웃의 기억)를 모아 두십시오. 공유 추정이 유지되는지가 비용 분담을 가릅니다.
담이 어느 쪽으로 넘어졌는지는 비용 분담과 관계가 없습니다. 넘어진 쪽 집이 혼자 고쳐야 한다는 규정은 없습니다.
이런 상담이 많습니다
B씨의 단독주택과 옆집 사이에는 1990년대에 두 집이 함께 쌓은 블록 담이 있습니다. 2025년 7월 집중호우로 담 가운데 부분이 무너졌고, 보수 견적은 600만원이 나왔습니다. B씨가 절반씩 내자고 했지만 옆집은 「담이 B씨 쪽으로 넘어졌으니 B씨가 고쳐야 한다」며 답을 미루고 있습니다. B씨는 2026년 봄 보수비용을 누가 내야 하는지 물었습니다.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날짜와 금액을 바꿔 재구성한 예시입니다.)
공동으로 쓰는 담이 무너지면 보수비용은 누가 내나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두 집이 절반씩 냅니다. 경계에 설치된 담은 양쪽 소유자의 공유로 추정되고, 공유자의 지분은 균등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유자는 지분 비율로 공유물의 관리비용을 부담하므로, 무너진 담의 보수비용도 절반씩 나누게 됩니다.
담을 처음 쌓을 때의 비용도 쌍방이 절반씩 부담하고, 측량비용만 토지 면적에 비례해 나눕니다. 그 지역에 다른 관습이 있으면 관습이 먼저 적용됩니다. 2026. 9. 30. 기준 현행 「민법」 제237조부터 제239조까지는 원안 당시와 문언이 같습니다.
한쪽 집이 혼자 쌓은 담이면 결론이 달라지나요?
달라집니다. 담이 상린자 한쪽의 단독 비용으로 설치되었거나 담이 건물의 일부인 경우에는 공유로 추정되지 않습니다. 이때는 그 담을 쌓은 쪽이 단독 소유자이므로 보수도 원칙적으로 그 소유자가 합니다.
| 담의 상태 | 소유 관계 | 보수비용 |
|---|---|---|
| 경계에 있는 담(원칙) | 공유 추정 | 절반씩 |
| 한쪽이 혼자 쌓은 담 | 단독 소유 | 쌓은 쪽 |
| 건물의 일부인 담 | 건물 소유자 | 건물 소유자 |
| 통상보다 높고 좋은 담 | 공유 | 추가분은 원하는 쪽 |
- 경계에 있는 담(원칙)
- 소유 관계: 공유 추정
- 보수비용: 절반씩
- 한쪽이 혼자 쌓은 담
- 소유 관계: 단독 소유
- 보수비용: 쌓은 쪽
- 건물의 일부인 담
- 소유 관계: 건물 소유자
- 보수비용: 건물 소유자
- 통상보다 높고 좋은 담
- 소유 관계: 공유
- 보수비용: 추가분은 원하는 쪽
출처 - 민법 제238조·제239조·제262조·제266조
반대로 옆집이 「우리가 혼자 쌓은 담」이라고 주장하면서 비용 분담을 요구하는 것도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단독 소유를 주장하는 쪽이 설치 비용을 혼자 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공유 추정이 깨집니다. 한쪽이 통상보다 좋은 재료나 높은 담으로 다시 쌓고 싶다면 그 추가 비용은 원하는 쪽이 부담합니다.
옆집이 보수에 협력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소송으로 협력을 구할 수 있고, 급한 보수는 먼저 하고 절반을 청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대법원 1997. 8. 26. 선고 97다6063 판결은 경계에 담이 없으면 인접 소유자에게 공동비용으로 통상의 담을 설치하는 데 협력하라고 소송으로 청구할 수 있고, 법원이 위치·재질·크기를 정해 이행을 명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무너져 경계 역할을 못 하는 담도 같은 방식으로 다툴 수 있습니다.
무너진 담이 더 무너질 위험이 있어 급하게 손봐야 한다면 공유물의 보존행위로 한쪽이 먼저 보수할 수 있습니다. 보존행위는 공유자 각자가 할 수 있으므로 옆집 동의가 없어도 됩니다. 들어간 비용은 옆집 지분에 해당하는 절반을 청구합니다.
옆집이 1년 이상 비용 부담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다른 공유자는 상당한 가액으로 그 지분을 매수할 수 있습니다. 경계 담의 공유는 분할을 청구할 수 없는 공유이므로, 담을 나눠 각자 가지는 방법은 쓸 수 없습니다.
무너진 담 때문에 남이 다치면 누가 책임지나요?
담의 보존에 하자가 있어 다른 사람에게 손해가 생기면 담을 점유하는 사람이, 점유자가 주의를 다했다면 소유자가 배상 책임을 집니다. 공유인 담이면 두 집 모두 책임을 질 수 있으므로, 무너진 부분에 출입 금지 표시를 하고 보수를 미루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공동 담 보수비용 대응 순서
- 현장 기록 - 무너진 범위와 원인(폭우·노후)을 사진으로 남깁니다. 날짜가 찍힌 사진이 나중에 보존행위 필요성을 보여 줍니다.
- 소유 관계 확인 - 담을 누가 쌓았는지, 건물 벽과 붙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공유 추정이 깨지는지에 따라 부담자가 달라집니다.
- 견적과 제안 - 통상 수준의 보수 견적을 받아 옆집에 절반 분담을 내용증명으로 제안합니다. 제안 날짜가 협의 거절의 기록이 됩니다.
- 보존행위 보수 - 더 무너질 위험이 있으면 먼저 보수하고 영수증을 보관합니다. 옆집 지분인 절반을 청구하는 근거가 됩니다.
- 비용 청구·협력 소송 - 옆집이 끝내 응하지 않으면 보수비용 절반의 지급이나 담 설치 협력을 청구합니다. 1년 이상 지체하면 지분 매수도 검토합니다.
여기까지는 일반 기준이고, 담이 한쪽 건물 벽을 겸하거나 경계선 위치 자체를 다투는 경우에는 측량 자료와 건축물대장을 보고 따로 따져야 합니다. 법무법인 윤성은 경계와 담장을 둘러싼 상린관계 분쟁의 비용 청구·이행 청구 소송을 수행합니다.
- 1
현장 기록
무너진 범위와 원인 사진
- 2
소유 관계 확인
공유인지 단독 소유인지
- 3
견적과 제안
내용증명으로 절반 분담 제안
- 4
보존행위 보수
위험하면 먼저 보수, 영수증 보관
- 5
비용 청구
절반 지급 청구 또는 협력 소송
실무상 착안점
담 보수 분쟁에서 가장 흔한 오해는 「담이 넘어간 쪽 집이 고쳐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법은 넘어진 방향이 아니라 소유 관계로 부담자를 정합니다. 경계에 있는 담은 공유로 추정되므로, 단독으로 쌓았다는 증거가 없는 한 절반씩 내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그래서 기록이 결론을 가릅니다. 담을 쌓은 시기와 비용을 낸 사람, 무너진 날짜, 옆집에 보수를 제안한 내용증명의 도달일, 먼저 보수했다면 그 영수증이 남아 있어야 합니다. 수십 년 된 담은 설치 경위를 아는 사람이 없어 사진 한 장이 공유 추정을 지키거나 깨는 자료가 됩니다.
이 자료는 보수비용 절반을 청구하는 소송에서 금액과 필요성을 증명하는 근거가 됩니다. 옆집이 1년 이상 비용을 내지 않으면 지분 매수로 넘어갈 수 있는데, 그 기간의 기산점도 제안서 도달일과 보수 완료일로 따지게 됩니다.
— 허진영 변호사 · 부동산·임대차
관련 수행 이력
법무법인 윤성은 경계 담장을 둘러싼 상린관계 분쟁을 수행해 왔으며, 담의 소유 관계를 먼저 확정한 뒤 보수비용 분담 청구나 협력의무 이행 청구로 대응합니다.
- 강제집행·채권추심
- 가압류·가처분 신청
- 명도·임대차 분쟁
- 가사·상속 사건
건수·결과·사건번호는 표기하지 않습니다.
이 상황에서 자주 묻는 것
무너진 담 사진·보수 견적서·담을 쌓은 경위를 보여 주는 자료·옆집과 주고받은 문서를 준비해 주시면, 공유 추정 여부·보수비용 분담 비율·먼저 보수한 비용의 청구 방법을 변호사가 함께 검토해 드립니다.
질문을 정리하는 과정은 상담 범위를 미리 정하거나 제한하지 않습니다. 자료 제출과 유료 상담은 선택이고, 정보만 확인하고 끝내셔도 됩니다. 온라인 상담은 55,000원부터입니다.
비슷한 상황
출처
- 민법 제239조
- 민법 제262조 제2항
- 민법 제266조 제1항
- 민법 제237조 제2항
- 민법 제238조
- 대법원 1997. 8. 26. 선고 97다6063 판결
- 민법 제265조
- 민법 제266조 제2항
- 민법 제758조 제1항
- 민법 제268조 제3항
2026.09.30 기준으로 조문을 확인했습니다.
이 페이지는 일반적인 절차 안내입니다. 개별 사안의 판단은 상담에서 합니다.허진영 대표변호사 ·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조세 전문변호사 · 세무사 등록광고책임변호사 허진영 · 법무법인 윤성